전일제 자원봉사의날이라 작년에 참가 했었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언남중 2-5반 담임선생님으
로 부터 전화가 왔다. 학교 전체가 자원봉사날이라 봉사를 해야 하는데 좀더 의미 있는 봉사가
있을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 계획하고 있었던 세대공감 6.25참전유공자 내 지역 돌아보기로
인추협에서 조그마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서 고진광대표님하고 언남중으로 찾아 갔다.
한반 30여명의 중학생들이 어르신들 집으로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진광대표님의 전후 사정 이야기를 듣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스마트폰으로 주소 입력해서 찾아
간다고 들뜬 모습들이었다.
우리는 7팀하고 합류를 해서 찾아 갔는데, 어르신이 집이 아니라 복지원에 계신다고 그리로 오라
해서 찾아 갔는데, 아니 연세가 84세인데도 정정하셨다.
선생님과 아이들도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이병춘어르신께서는 젊었을때 부터 봉사를 하고
운동으로 내 몸을 가꾸기 때문에 여기서도 봉사를 하신다고 하셨다.
젊은 학생들이 나를 만나러 여기 까지 왔는데 차 한잔을 하고 가라시면서 붙잡으셨다.
계산을 할려니 찾아 와 준것만도 고마운데 내가 사야지 하시면서 굳이 마다 하시면서 계산을
하신것이다. 우리는 차를 마시면서 6.25 전쟁 참가 하셨던 이야기를 듣고 젊었을때 부터
봉사를 많이 해야 건강해지고 밝은 사회가 된다는 말씀을 듣고 선물 전달을 하고 나왔다.
한학생 친할아버지는 6.25때 행방불명이 되어서 시신도 못찾았고 외할아버지가 65세인데
우리 외할아버지와 비슷하신것 같다며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기존에도 봉사를 많이 한 학생은 역시 봉사를 해야만 젊게 사는것 같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많이
해야겠다며 다짐을 한다.
심수진 담임선생님께서도 이 행사가 너무 좋은것 같아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좋아 하시는것 같다
며 앞으로는 학교 전체가 참여 할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