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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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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후기_수원 영동초등학교 6학년 김유은

작성자
김유은
작성일
2021-12-31 00:15
조회
559
사랑의 일기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늘의 느낀 점, 소소한 일상의 행복함을 느끼며 일기를 써내려갔는데요.

일기를 쓰면 쓸 수록 점점 나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니 소소한 이야기를 사랑의 일기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의 소소한 이야기를 말없이 들어주는 사랑의 일기였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종이로 보이고 일기장으로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나의 이야기를 말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하나의 친구 같았습니다.

나의 이야기 고민, 여러감정 호소를 하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랑의 일기' 라는 존재가 나의 이야기를 매일 묵묵히 들어줄 제대로 된 친구없는 저에게는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사랑의 일기를 방학때 작성하여 방학때는 학교도 안가고 학원 시간도 이른 시간때가 많아서 선선한 오후 저녁시간이 있었는데요.

저에게 언제나 숙제 같았던 사랑의 일기가 나에게 필요해진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볼지 몰라도 친한 여러 친구와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도 없었고 가족들에게 말하기에는 6학년이 이런일로 가족한테 말하는건 아니다 생각하고 있었을 때 책상에 보이는 연보라색 사랑의 일기... 그때부터였나 봅니다. 제가 숙제로만 알던 사랑의 일기를 친구처럼 대한 것이죠.

일기를 지웠다가...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일이 아닌거 같다 싶어도...생각해 보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정말 간절했나봅니다. 공책에 내용을 적고 찢고 버리고 그렇게 열심히 일기를 쓴건 처음한 경험이었죠...그떄는 몰랐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진지하고 진심일줄은...저는 사랑의 일기를 사랑이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연습장에 사랑아 안녕? 이라는 말과 함께 글을 써내려갑니다...사랑이가 마치 친구가 된거처럼 사랑의 일기를 보고 글을 보면서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용한 방안에 '슥슥'소리와 함께 글은 10줄..15줄..20줄을 거든히 넘기고 두페이지를 좀 작은 글씨로 적었던거 같은데요. 마지막은 '사랑아 나의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내일 또 올께' 마치 대답을 해주길 바라는 것처럼 사랑의 일기를 쳐다보고 저는 잠에 들었습니다. 사랑의 일기에 종이에 있던 내용을 적을 생각을 하고요..밤에 하는 생각과 아침에 생각하는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밤에는 분명히 나는 내일 학원에 다녀와서 이 내용을 적을거야 하고 마음을 먹고 잤는데 아침에 제가 쓴글을 보니...정말 말이 안맞는 부분도 있고 '이걸 선생님이..보시면 어떻게 생각할까? 이걸 공모전에 이글을 넣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제2의 사랑의 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노트에다가 적기 시작한 내용인데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못 적은 날에는 '미안해 사랑아 내가 어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어' 라는 말과 함께 저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사랑이와의 대화는 시작됬습니다. 저는 일기를 꼭 저녁에 적습니다. 아침에 적으면 엄청나게 현실적이라고나 할까...생각이 저녁시간과는 달라서 잘 써지지 않더라고요. 저녁을 먹고나서...오후5시 이후로 사랑이와의 이야기 시간이라고 정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저와 사랑이와의 비밀이었는데 이번에 상을받고 저의 사랑의 일기 이야기를 올립니다. 원조인 제1의 사랑의 일기는...아침에 적었답니다..ㅎㅎ 제가 원조인 사랑의 일기에 이야기를 적지 않아도 저녁마다 저를 기다려주는 사랑이 제가 기다리는 사랑이가 있어서 저의 방학고민은 대답없는 사랑이와의 이야기 였지만 길게는 일주일 짧게는 하루만 지나도 대답같이 해답이 떠올랐습니다.

사랑이의 마법이었을까요? 저는 사랑의 일기 운동, 공모전을 참여한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상까지 받게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제일 먼저 들어준 사랑이들에게 편지를 써보았는데요. 저의 사랑이들에게 제가 쓰는 말이 이상했을지 몰라도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제 1의 사랑이 에게

안녕? 나는 영동초등학교 13살 김유은이야.

아침마다 내 이야기 듣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묵묵히 들어주고 자주는 아니어도 사랑의 일기가 내 방학생활에 40%는 너에게 쏟아부은거 같다. 아침마다 내 이야기 듣고 말도 못하고 답답햇을지도 몰라도 묵묵히 들어줘서 고마워  내가 제2의 사랑이한테만 고민 얘기해서 기분이 안좋았으면 좋겠다 ㅎㅎ  이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2년도에 공책을 사서 2022년도는 더욱더 성숙해진 이야기로 만나자. 고마워                                                                                                                                                                                                         - 유은 이가 -

제 2의 사랑이에게

안녕? 영동초등학교에 다니는 13살 김유은이야.                                                    저녁마다 내 고민 듣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묵묵히 들어줘서 고마워. 이상한 말도 이해가 안가는 말도 많이 적었는데 묵묵히 들어줘서 고마워.  내가 너한테만 고민 말해서 제1의 사랑이가 화날 수도 있겠는걸?ㅋㅋㅋㅋ 내가 매번 너한테 얘기 할때 '사랑아 나 또 왔어..' 이거나 ' 사랑아 나 또 왔다!!' 이런식으로 너한테 글을 썻는데 이젠 말투만 봐도 오늘은 유은이가기분이 좋구나 안좋구나를 알 수 있었을텐데 그때의 너의 기붐을 짐작해 보자면 무슨일인지 궁금하면서도 안 좋은 일이면 걱정도 돼고 좋은 일이면 신나게 나의 이야기를 들어 줬을텐데 너무 고마워 나의 이야기를 들워줘서 고마워 사랑아

- 유은 이가 -

이렇게 사랑이들 에게 편지를 써봤는데요.

2021 중순을 책임져준 사랑이들, 사랑의 일기가 저에게는 방학동안의 좋은 친구가 생길정도로 좋았습니다. 이런 공모회를 열어주셔서 사랑의 일기라는 일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초등학교 마지막이 었던거 같아요! 2022년도 사랑이와 일기 열심히 적도록 할께요! 공모회 꼭 열어주세요!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일기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새로웠어요. 저의 일기를 읽어보시고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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