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소식

Home  /  인추협소식  /  성명서/기고문

성명서/기고문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세상 인추협이 만들어 나갑니다.

[성명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10 22:34
조회
649
[성명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연해주에 살던 조선인 17만 2천여 명은 구 소련 공산당에 의해 1937년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이주 당해야만 했다일본의 침략에 대비해야 하는데 조선인과 일본인이 구분되지 않아 일본 정보원 색출이 어렵다는 이유였다말이 이주이지 모든 삶의 터전과 재산을 몰수당한 채 이주해서 살 집도 일자리도 없이 쫓겨난 이들은 추운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열차 안에서 1만여 명이 추위와 굶주림에 죽고 또 수만 명은 카자흐스탄의 허허벌판에 토굴을 파고 견디다 사망하게 된다결국 나머지 12만여 명이 생존하여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하게 되고 일부는 우크라이나 등지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무능한 조선의 지배세력 때문에 엄청난 고통의 세월을 맞이해야 했던 일명 고려인들은 해방 이후에도 냉전시대로 인해 고향을 찾아 귀국하지 못했다남한은 공산국가인 구 소련과 어떠한 교류도 할 수 없었고 북한은 공산진영의 태두인 소련에게 강제 이주된 고려인의 귀환을 요청하지 않았다러시아와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에도 어떤 정부에서도 고려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렇게 고려인들은 지금까지 조국에 버려진 채 낯선 이국 땅에서 85년을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 탈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중에는 고려인의 후손들도 다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현재 난민의 지위로 국제적인 원조를 받고 있다고는 하나 겨우 생존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전쟁이 장기화되기 시작하면서 종전이 되어도 이미 파괴될 대로 파괴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도 새롭게 재기하기 어려운 실정도 그들을 침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이다우리 조국이 버리고 외면한 동포인 고려인들이 지금 전쟁의 참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너무나 늦었지만 이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그들은 위정자의 잘못으로 나라를 잃고 일제에 의해 땅을 뺏기고 박해를 받으면서 할 수 없이 연해주로 이주했고 거기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역사의 피해자이면서 영웅이기도 한국인 조상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 대한민국 정부기관시민사회단체기업들 누구도 적극 나서질 않는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에 인추협부터 고려인 난민 돕기에 앞장서기로 선언한다그 첫 번째 과제로 현재 폴란드루마니아 등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들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250여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한다폴란드 바르샤바로 국적 항공사의 전세기를 보내 국내로 모셔오고자 한다약 4억여 원의 전세기 비용과 부대비용 등을 단 시간에 모금하는 것을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대한민국 누군가는 가능한 빨리 해야만 하는 일이다감사하게도 경기물류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우크라이나 고려인 전쟁난민 귀국자 돕기 캠페인을 어제부터 시작해 주었고전국적인 열기가 번져나가길 희망한다정부 당국은 여권도 챙기지 못하고 떠나온 고려인들의 신원확인 및 여권/비자 문제 해결전세기 승인 및 각종 절차의 신속한 지원으로 하루빨리 우리의 동포를 따뜻이 맞이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2. 4. 9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
전체 18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성명서] 증오와 폭력으로 변질된 정치,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관리자 | 2024.01.04 | 추천 0 | 조회 109
관리자 2024.01.04 0 109
공지사항
[특별기고] "남탓 하는 동안 아이들은…신뢰쌓기에 나서야"
관리자 | 2023.08.01 | 추천 0 | 조회 649
관리자 2023.08.01 0 649
179
[특별기고] 침몰하는 공교육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관리자 | 2024.03.21 | 추천 0 | 조회 15
관리자 2024.03.21 0 15
178
[성명서]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공교육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관리자 | 2024.03.21 | 추천 0 | 조회 17
관리자 2024.03.21 0 17
177
[성명서]국가보훈부는4.19 유공자 선정 심사를 재개해야 한다.
관리자 | 2024.03.21 | 추천 0 | 조회 17
관리자 2024.03.21 0 17
176
[기고문] “집회교사 징계방침 철회 잘한 일"
관리자 | 2023.09.11 | 추천 0 | 조회 390
관리자 2023.09.11 0 390
175
[성명서] LH는 해체가 답이다.
관리자 | 2023.08.17 | 추천 0 | 조회 360
관리자 2023.08.17 0 360
174
[특별인터뷰] 무너진과 교권과 학교 교육 원인
관리자 | 2023.08.06 | 추천 0 | 조회 524
관리자 2023.08.06 0 524
173
[성명서] -6.25참전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촉구한다.
관리자 | 2023.06.11 | 추천 0 | 조회 663
관리자 2023.06.11 0 663
172
[성명서 ]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관리자 | 2023.05.15 | 추천 0 | 조회 770
관리자 2023.05.15 0 770
171
[성명서]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강력히 촉구한다.
관리자 | 2023.04.19 | 추천 0 | 조회 663
관리자 2023.04.19 0 663
170
[특별기고문]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보고
관리자 | 2023.02.25 | 추천 0 | 조회 601
관리자 2023.02.25 0 601
169
[성명서] 추가 재난지원을 위한 신속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관리자 | 2023.02.11 | 추천 0 | 조회 495
관리자 2023.02.11 0 495
168
(성명서) 많은 인파에 의한 대형 사고 예방 대책을 강력히 촉구!
관리자 | 2023.02.11 | 추천 0 | 조회 439
관리자 2023.02.11 0 439
167
[성명서] 인간성회복 범국민 운동에 동참합시다.
관리자 | 2022.10.12 | 추천 0 | 조회 470
관리자 2022.10.12 0 470
166
(성명서)수해로 인명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관리자 | 2022.08.24 | 추천 0 | 조회 403
관리자 2022.08.24 0 403
165
[성명서] 6.25참전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촉구합니다.
관리자 | 2022.06.04 | 추천 0 | 조회 655
관리자 2022.06.04 0 655
164
[성명서] 100주년 어린이날을 즈음하여 다양한 어린이 정책을 촉구
관리자 | 2022.05.04 | 추천 0 | 조회 678
관리자 2022.05.04 0 678
163
[성명서]윤석열 정부 인사정책의 철학은 ‘불공정’인가?
관리자 | 2022.05.02 | 추천 0 | 조회 179
관리자 2022.05.02 0 179
162
[성명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
관리자 | 2022.04.10 | 추천 0 | 조회 649
관리자 2022.04.10 0 649
161
[성명서] 포항 지진 피해자의 조속한 피해 보상을 촉구한다!
관리자 | 2022.04.10 | 추천 0 | 조회 696
관리자 2022.04.10 0 696
160
[성명서] STOP WAR!
관리자 | 2022.02.28 | 추천 0 | 조회 714
관리자 2022.02.28 0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