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57개교… 감사편지 1만 5천 통
"찜통더위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배달, 저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 감사"
인추협, 국민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손편지 '격려'




인추협은 최근 전국 택배 배송원분들에게 학생들의 감사를 담은 편지 1만5000여통을 발송햐ㅐ 격려 화제가 돠고 있다. 서중권 기자 

인추협은 최근 전국 택배 배송원분들에게 학생들의 감사를 담은 편지 1만5000여통을 발송햐ㅐ 격려 화제가 돠고 있다. 서중권 기자 











(세종=국제뉴스) 서중권 기자 =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한결같은 택배 기사님들이 계셔서 저희 삶이 너무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예빈 학생의 편지에서 택배 배송원들에 대한 따뜻함이 전달된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배송원들에게 날아든 학생들의 감사편지는 가을 하늘에 부는 청량한 음료수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는 지난 13일 전국 택배 배송원분들에게 학생들의 감사를 담은 편지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연일 가마솥 같은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폭주하는 택배 물량이 더 늘어난 것. 이에 빠르고 정확하게 가정에 배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전국의 택배 배송원분들에게 학생들 감사의 편지로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택배 배송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과로사하는 경우까지 발생함으로써 큰 사회문제가 되어 왔다”고 말한 인추협은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온라인쇼핑 건수가 계속 폭증하고 있어 많은 물건들을 배달해주시는 택배 배송원분들의 안전과 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거리 두기를 가능케 해주시는 일선 택배 배송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감사의 편지 보내기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편지 보내기에 참여한 학교는 전국에서 57개교, 학생들의 편지는 무려 1만5000여 통이다.

인추협에서 수합한 감사편지는 한진택배, 대신택배,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 경동물류, 일양로지스, 합동택배 등 주요 대형 택배사는 물론 중소 택배사들과 전국택배노동조합에도 학생들의 감사편지를 발송했다.

대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김예빈 학생은 편지에서 “더울 때나 추울 때나 열심히 물건을 배달해 주시는 기사님들을 뵐 때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인사도 드린다” 며 “정말 택배 기사님들이 계셔서 저희 삶이 너무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했다.


인추협의 고진광 이사장이 택배 배송원분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중권 기자  사진=인추협 제공

인추협의 고진광 이사장이 택배 배송원분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중권 기자 사진=인추협 제공

인추협은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을 위해 애쓰시는 사회 각계각층의 고마운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국민을 위한 헌신에 위안 드리는 사랑의 손편지 보내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캠페인 활동으로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편지 쓰기 운동,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편지 쓰기 운동에 이어, 택배 배송원에게 감사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30도가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학생들이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 쓴 감사의 손편지가 그 무엇보다도 시원한 청량함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추협에서 제작한 감사편지에 참여한 학교는 김해중앙여자중학교,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충주 국원초등학교, 충주 남산초등학교, 대원여자고등학교, 김해 장유중학교, 김해 진례중학교, 김천 대덕초등학교, 부천여월초등학교, 횡성 갑천초등학교, 조치원명동초등학교, 용인둔전초등학교, 금천미래지역아동센타 등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데뉴스/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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