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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광 이사장(사진 왼쪽)을 비롯 경기물류고 선생님과 학생회장, 부회장 등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귀국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루드밀라 자도로츠나 모녀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추협 |
- 경기물류고 등과 성금 공동 모금...3차 250여명 전세기 띄우기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지난 4월 15일 대한항공의 항공권 후원으로 우크라이나 국적 고려인 난민3명을 귀국 주선한데 이어 2차로 지난 29일 2명의 모녀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고국품에 안겼다고 밝혔다.
인추협은 "지난 4월 28일 오후 7시 5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귀국길에 오른 루드밀라 자도로츠나 모녀는 29일 오후 2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주변국으로 400만 명에 가까운 피난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려인의 우크라이나 현지 가족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 운동가 후예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소외된 무국적 피해 동포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광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가족 피난민들이 한국으로 오려고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공 비용 마련 등의 애로사항이 많다. 비용 지불이 어려운 고려인 피난민 처지에 비추어 항공 티켓의 무상 지원 필요하고 사안이 시급한 만큼 적극적이고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추협은 현재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 행사에 참가하게 될 해외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초청용으로 대한항공에서 후원하여 인추협이 확보하고 있는 항공권을 고려인 난민 귀국을 위해 우선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고려인 난민 귀국을 위해 소요되는 부대 경비는 경기물류고(경기도 평택 소재, 교장 주훈지), 세종시 광제사 원행스님, 이용선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 법무법인 광복 조원룡 대표변호사, 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남부 오창렬 지사장 등과 인추협이 공동모금운동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인추협은 3차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250여 명을 전세기 편으로 귀국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제시대 때 고려인촌에 살고 있었던 이들 고려인들은 우크라이나로 이주하여 정착하였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외교적인 문제로 한국 정부의 귀국 주선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시민단체인 인추협이 최초로 우선 고려인 난민 귀국을 주선하고 있다.
아울러 인추협은 “푸틴의 인간도살은 즉각 멈춰야 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잔혹한 행위에 세계인들과 함께 분노한다.“고 다시 한번 천명했다.
조인숙 기자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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