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199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된 사랑의 일기 큰잔치는 이번에 33회를 맞았으며 인추협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약 1만 5000명이 응모했으며 그 중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반포중학교 2학년 박주상을 비롯해 110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체적 수상 내용은 지난달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 참석 신청을 접수해 최종 173명의 수상자와 지도교사, 가족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반성하는 어린이는 삐뚤어지지 않으며 일기 쓰기가 어린이의 인성 함양에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40년을 이어온 사랑의 일기 운동이 지속되고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대회장인 세종특별자치도 최교진 교육감, 부산광역시 하윤수 교육감, 강원특별자치도 신경호 교육감의 대회사가 진행됐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이용선 국회의원, 박수현 국회의원 등의 축사, 사랑의일기재단 류근찬 이사장 등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사전행사로 동산교회 유종필 목사가 '너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수상자 재능기부 방식으로 열린 식전축하공연에선 부산해강초 5학년 박교빈 학생과 충북청원초 5학년 백해준 학생의 사회로 대전 한밭초 2학년 김세연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 울산 백합초 6학년 이형준 학생의 웅변, 대구 반송초 4학년 김지민 학생의 아이돌댄스, 청주 교대부설초 6학년 김아란 학생의 피아노연주, 포항 중앙초 2학년 이예나 학생의 치어리딩 등이 진행됐다.
개막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수상자와 가족은 국회의사당·본회의장·국회박물관 견학, 전시 과제물 관람, 수상자의 일기 모음집 펼쳐보기, 포토존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 캠페인에 참여해 손도장 찍기로 완성된 대형 태극기(가로 6.7m, 세로 4.4m)를 수상자들이 맞잡고 식장으로 입장하는 개회식 퍼포먼스로 '건강한 가정,건강한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사회적 메세지를 던졌다.
47개 기관에서 후원한 상장 수여 순서에선 173명의 참석 수상자 전원에게 한 명씩 상장을 개인별로 수여했으며 시상 중간 '다시 보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 동영상 시청, 시상 후 환경부장관상 수상자인 충주 국원초 6학년 이은우 학생과 어머니의 수상소감 등이 이뤄졌다.
또 시상식 종료 후 수상자들이 꿈과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종이를 종이비행기로 접어 태극기를 향해 날리는 폐막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인추협 관계자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는 수상자들이 준비한 자축 행사라는 점에서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대잔치가 됐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인추협의 외침을 표현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항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원각,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함, 위드캔복지재단, 우리은행자양동금융센터, 수협은행, 이디오피아벳 등이 후원했다.

◆…사진=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