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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칼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SR타임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4-10 22:37
조회
261

[SR칼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지원이 시급하다



  • 고진광 이사장 승인 2022.04.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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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연해주에 살던 조선인 17만 2천여명은 구 소련 공산당에 의해 1937년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이주 당해야만 했다.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야 하는데 조선인과 일본인이 구분되지 않아 일본 정보원 색출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말이 이주이지 모든 삶의 터전과 재산을 몰수당한 채 이주해서 살 집도 일자리도 없이 쫓겨난 이들은 추운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열차 안에서 1만여명이 추위와 굶주림에 죽고 또 수만 명은 카자흐스탄의 허허벌판에 토굴을 파고 견디다 사망하게 된다. 결국 나머지 12만여명이 생존하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하게 되고 일부는 우크라이나 등지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무능한 조선의 지배세력 때문에 엄청난 고통의 세월을 맞이해야 했던 일명 ‘고려인’들은 해방 이후에도 냉전시대로 인해 고향을 찾아 귀국하지 못했다. 남한은 공산국가인 구 소련과 어떠한 교류도 할 수 없었고 북한은 공산진영의 태두인 소련에게 강제이주된 고려인의 귀환을 요청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에도 어떤 정부에서도 고려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고려인들은 지금까지 조국에 버려진 채 낯선 이국 땅에서 85년을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 탈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중에는 고려인의 후손들도 다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난민의 지위로 국제적인 원조를 받고 있다고는 하나 겨우 생존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전쟁이 장기화되기 시작하면서 종전이 되어도 이미 파괴될 대로 파괴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도 새롭게 재기하기 어려운 실정도 그들을 침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 조국이 버리고 외면한 동포인 고려인들이 지금 전쟁의 첨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너무나 늦었지만 이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들은 위정자의 잘못으로 나라를 잃고 일제에 의해 땅을 뺏기고 박해를 받으면서 할 수 없이 연해주로 이주했고 거기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역사의 피해자이면서 영웅이기도 한국인 조상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 정부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들 누구도 적극 나서질 않는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에 인추협부터 고려인 난민돕기에 앞장서기로 선언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현재 폴란드, 루마니아 등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들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250여명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폴란드 바르샤바로 국적 항공사의 전세기를 보내 국내로 모셔오고자 한다.

약 4억여원의 전세기 비용과 부대비용 등을 단 시간에 모금하는 것을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대한민국 누군가는 가능한 빨리 해야만 하는 일이다. 감사하게도 경기물류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우크라이나 고려인 전쟁난민 귀국자 돕기 캠페인’을 어제부터 시작해 주었고, 전국적인 열기가 번져나가길 희망한다.


정부 당국은 여권도 챙기지 못하고 떠나온 고려인들의 신원확인 및 여권/비자 문제 해결, 전세기 승인 및 각종 절차의 신속한 지원으로 하루빨리 우리의 동포를 따뜻이 맞이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



※SR타임스에 게재된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고진광 이사장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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