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청강학당 개원… “항상 도전하고 희망 가져야”-천지일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대원여자고등학교 청남홀에서 ‘인추협 청강학당’을 개원하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첫 강의는 고진광 인추협 대표가 단에 섰다. 고 대표는 ‘일기는 왜 쓰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지침에 따라 수강생을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이날 특강을 수강한 학생들은 대부분 일기를 써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인추협은 전했다.

첫 강의에 이어 다음시간에는 인추협 청강학당의 훈장을 맡게 된 권성 전 헌법재판관이 본인의 저서인 ‘청강근사록’을 교재로 활용해 특강을 진행한다. 권 전 재판관은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을 비교하며 ‘왜 정직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고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자신의 선택을 통해서 가는 길이 항상 정답일 수도 없고 내가 하는 결정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스티브잡스가 아름다운 글씨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만들어 낸 것도 이와 같은 선택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있는 일들을 통해 미래가 이어지게 되니 항상 도전하고 희망을 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추협 청강학당은 매주 토요일 개강해 강의할 때마다 다른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