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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인터뷰] "이재영·다영 '학폭사건' 사과와 용서·화해로 상생방안 찾아야"-SR타임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13 17:50
조회
635

[SR인터뷰] "이재영·다영 '학폭사건' 사과와 용서·화해로 상생방안 찾아야"



  • 조인숙 기자 승인 2021.07.05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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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인추협 진실화해상생센터장
-고진광 인추협 진실화해상생센터장 '학폭 상생방안' 인터뷰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지금이라도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고소를 취하하고 진정성있게 접근하면서 사과와 용서, 그리고 화해로 상생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6월 30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복귀가 무산된 두 자매는 학폭 사건 이후 처음으로 가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면서도 여전히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두 자매의 고소로 경찰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이들 또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것 같다'면서 10년전의 끔찍하게 당했던 기억을 눈물로 밝혔다.

그동안 흥국생명 배구단 학폭소식을 듣고 양쪽의 화해를 조용하게 모색왔던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진실화해상생센터장을 만나봤다.

Q==먼저 인추협 진실화해상생센터가 발족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A==학창시절의 학폭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되며, 오래 전에 있었던 학폭이라도 피해자에겐 씻을 수없는 트라우마를 남기는 만큼 가해자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이에 따른 피해자의 용서를 통해 보다 생산적인 미래로 함께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Q==지금까지 이재영-이다영 두 자매와 피해자쪽의 입장과 반응은 어떠했는지?

A==그동안 센터는 양쪽 입장을 듣고 사과와 용서,화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며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해보려 노력했다. 그러나 가해자측이 피해자를 상대로 법적소송을 한 상태여서 의견접근이 쉽게 이뤄지기 어려웠다.

먼저 가해자측은 흉기 위협 등 일부 사실을 인정했으나 그 이외의 사항은 사실과 달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렇지만 피해측이 사과를 받아주면 화해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쳐왔다.

반면 피해자측은 가해자가 사과문을 내리고 법적소송에 나서는 등 그간의 행동과 태도로 볼 때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법적대응에 정정당당히 맞서겠다는 태도를 견지해오고 있는 양상이다.

Q==최근 가해자와 피해자측이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을 보면 쉽게 '화해의 손'을 잡기 어려울 것 같은데...

A==결국 현재까지 양측은 사과와 용서, 화해와는 거리가 먼 법적소송 등 갈등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시시비비야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법적판결이 나더라도 화해와는 거리가 먼, 감정의 앙금만 남게 될 공산이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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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KBS스포츠 유투브 캡쳐
Q==여기에 흥국배구단이 두 선수의 등록을 포기했고 최근 여론은 이전보다 더 싸늘해지고 있다는데.

A==상대적으로 피해자를 지지하는 여론이 비등하다. 수면아래 가라앉았던 학폭에 대한 분노의 여론이 용암처럼 다시 끓어오르는 모양새다. 흥국배구단 김여일 단장은 “선수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다른 팀으로 마음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며 “선수등록을 하지 않으면 구단이 두 선수를 징계할 권한마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피해자 등을 상대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려 했다. 하지만 만나 주질 않았다. 피해자 주장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는데다 만나주지 않아 해명할 방법이 고소밖에 없었던 것같다”고 전했다.

흥국배구단이나 두 선수 측 입장과 달리,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사과문이 사라지고 법적 소송에 나선 것으로 미뤄 사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적소송을 통해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Q==이렇게 양측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화해는 커녕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화해상생센터 조정 방안은?

A==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성있게 피해자를 찾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을 좀 더 기울였다면 사태가 이렇게 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이 피해자에게 한 사과가 진정성있게 보이지 않고 그것마저 계정이 사라지면서 보이지 않게 되고 법적대응에 나섰으니 피해자로서도 더 진정성있게 접근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피해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진정성있게 접근해보라. 비록 가해자들이 주장하는 내용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만나서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사실과 다른 것은 교정해가면서 대화를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다.

피해자측도 대화 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마음을 열어놓아야 한다. 양측이 조금씩 마음의 양보를 하면서 접근해 간다면 의외의 접점이 있으리라 본다.

법적조치보다 마음을 먼저 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것이 사과가 됐든, 용서가 됐든, 화해가 됐든...

인추협 화해상생센터는 양측이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가 아닌 화해를 통해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보겠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분열과 대립에서 벗어나 화해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사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인숙 기자  srtimes0311@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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