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도 십시일반 모금 ... 성금전달
의류 생활용품 모으기 운동도 전개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신흥경로당 박승선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1시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튀르키예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인추협 김종성 사무총장과 양정덕 충남지부장에게 전달하는 모습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신흥경로당 박승선 회장이 지난 2월 17일 오후 1시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튀르키예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인추협 김종성 사무총장과 양정덕 충남지부장에게 전달하는 모습

[인추협 소식=EKW 김용필 기자] 지난 2월 6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자는 붐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이사장)도 지진피해자를 돕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오후엔 서울시 금천구 시흥4동 신흥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받아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17일 오후 1시, 신흥경로당 박승선 회장은 모금에 동참한 38명의 명단을 작성한 A4용지와 74만6천원이 든 흰봉투를 들고 인추협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했다.

박승선 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때 14,936명의 군인을 파견해 주고 전사자 721명, 부상자 2,147명이나 발생한 형제의 나라”라며 “그 나라가 하루빨리 평화로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로당 회원들이 금액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신흥경로당 회원들과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 김종성 사무총장, 양정덕 충남지부장, 임동윤 지혜발전소 기획단장 등이 함께 했다. 그리고 특별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김대남 행정관도 참여해 관심을 보였고, 금천구 지역언론도 이 상황을 취재해 전달하였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가리키며 "매우 뜻깊은 성금"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가리키며 "매우 뜻깊은 성금"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노인분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74만6천원은 기업이 낸 74억원의 가치가 있는 매우 소중한 것”이라며 거듭 감사의 표시를 하고 “튀르키예 현지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신흥경로당 노인들은 성금 외에도 지진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류 등을 모으는데 함께 하고, 또한 인추협에 모아진 의류와 구호품을 정리하는 일에도 자원봉사자로 돕고 있다.

또한 이날, 인추협 양정덕 충남지부장은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바자회 때 모아둔 속옷, 양말 등 의복을 화물트럭에 가득 싣고 충남 공주에서 서울 금천 인추혐 사무실까지 직접 운전해 올라오기도 했다.
충남 공주에서 의류 물품을 화물트럭에 가득 싣고 온 양정덕 (사)인추협 충남지부장(사진 가운데, 女)이 싣고 온 물품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의류 물품을 화물트럭에 가득 싣고 온 양정덕 (사)인추협 충남지부장(사진 가운데, 女)이 싣고 온 물품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1980년대 원갤러런스 헌혈운동을 기반으로 1989년에 설립되어 바른 인성교육을 모토로 한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재난구조 민간봉사단 활동, 6.25참전유공자지원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민간단체이다. 본부 사무실은 서울 금천구 시흥4동에 있으며 전국 각 지역에 지부가 결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추협은 이번 투리크예 지진발생 소식을 접하고 지난 2월 10일엔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진피해자 돕는 일에 앞장을 서고 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도웁시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주소 : (08570)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32길 22

전화 : 02-744-9215, 02-744-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