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국민 앞에서 여성신체 비하 및 폭력 발언은 주권자 모욕” 성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사진 연합뉴스
참여연대가 전 국민 앞에서 여성신체 비하 및 폭력 발언을 한 이준석 대선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27일 지상파 방송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21대 대통령후보 3차 토론회에서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여성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한 표현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발언은 여성만이 아니라 주권자 모두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성토했다.
“대통령 후보는커녕 국민 앞에 공인으로 나서야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질타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아무리 대선에서의 네거티브 공격이 전술이 된다해도 지켜야 할 선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남녀노소 전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이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이라는 점이 분명함에도 정치적 공격에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최소한의 이성도 없는 것인가”라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사회에서 용인되는 최소한의 윤리도, 예의도 없는 언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12.3 내란을 극복하고 윤석열 파면에 이르는 4개월간 주권자들이 추운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 회복을 외친 것은 이런 혐오정치를 보고자 함이 아니었다”며 “공직자의 최소한의 윤리 기준을 무너뜨린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 전국민 앞에 사과하고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도 성명을 내고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내뱉은 충격적 언사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의 저속하고 폭력적인 표현”이라며 ” 그 말들이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발언이 아닌 국민에 대한 집단적 모욕이자 정신적 살인이었다”고 비판했다.
[논평] “여성혐오 발언 이준석,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 < 핫이슈&뉴스 < 기사본문 – 논객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