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필요하다"

논객기고/(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

논객닷컴 | 승인 2019.03.07 09:12

[NGO 논객]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올 봄에도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욱 답답하다.

비영리 과학자단체 버클리 어스는 100㎍/㎥ 정도의 초미세 먼지에 하루 동안 노출되면 담배 5개비를 피운 것과 같다고 분석한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계산에 따르면 지난 5일간 갓난아기를 포함해 전 국민이 담배 1갑 정도씩 피운 셈"이라며 "지금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 장기적 영향뿐 아니라 당장 오늘 내일 미세 먼지때문에 목숨을 잃는 급성 사망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초미세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담배 연기를 1시간 20분, 2000cc 기준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마신 것과 같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도 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밝히고 획기적인 저감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국민들에게 승용차 2부제, 마스크착용, 외출 자제 등만을 요구하는 대책을 넘어서는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워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

사랑의 일기 가족들인 초등학생들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속에는 한결같이 미세먼지를 줄여 달라는 청원의 내용이 들어 있다. 초등학생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뚜렷하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요즈음 주말이면 사람들이 피미(避微)여행으로 동해안에 몰린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과연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인지 의구심이 든다. 국민들도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동참해야 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국민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 또한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국내 외적인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내정책과 대외정책을 정치하게 세워야 한다. 아울러 온 국민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요망된다.

'편하게 숨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가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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