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인추협 장애인인권센터장을 홀대한 LH공사의 처사를 규탄한다.

 

본 협의회는 LH공사가 땅 속에 파묻은 자신의 일기장을 발굴해 달라고 요구하는 장애우를 3시간 넘게 방치한 LH공사세종특별본부의 처사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본 협의회에서는 4일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LH공사세종특별본부 본동(세종특별자치시 가름로 238-3) 앞에서 일기장 매몰에 대한 항의, 일기장 공동 발굴 요구, 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시작하였다. 시위에 참가하는 이승호는 공주대 법학과 4학년으로 사회복지를 복수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인추협 장애인학생 대표 및 장애인인권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승호 학생은 사랑의 일기 수상자로 본인의 일기장도 땅 속에 매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땅에 파 묻힌 내 일기장을 찾아 달라.” “LH공사는 훼손된 일기장을 공동 발굴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1인 시위를 계속하였다.

 

오전 11시 본부장 면담 요청 이후 3시간 넘게 밖에 대기시킨 후 김◯◯ 담당부장과 겨우 면담할 수 있었다. 추운 겨울이라는 점을 이용해 면담 지연으로 시위에 참가한 장애우에게 고통을 주고 입이 얼게 만들고 감기 몸살을 앓게 한 것은 장애우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이다. LH세종특별본부 본부장과 면담 요청한 지 3시간 후에 1층 상담실까지 가는데 “현관입구에서 기다려라.” 등 우왕좌왕하더니 주변에 있던 취재 기자들을 모두 출입 금지시키고 휠체어를 밀어줄 사람과 장애우만 면담하게 하여 LH세종특별본부 K부장과 면담을 하게 됐는데 나의 일기를 찾아 달라는 요구는 듣지도 않고 지난 10월 31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벌어진 폭력 영상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본 인추협은 장애우 자신의 일기장을 찾아달라는 요구는 묵살하고, 요구와 전혀 상관없는 일방적 주장과 장애우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공사현장의 폭력영상을 보여준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전 11시 30분 김◯◯ 부장이 건물 밖 1인 시위 현장에 와서 받아가던 서한문을 그 부하직원이 갑자기 빼앗아 본인의 허락도 없이 휠체어 위에 놓여있던 파일에 일방적으로 도로 구겨 넣고 돌려주어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저항할 수 없는 장애우에게 극도의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게 한 작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 강력하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한다.

 

장애우 이승호는 요구합니다.

“다시 한번 LH에 촉구합니다. 다른 건 관심없습니다. 내가 쓴 나의 일기를 찾아주세요. 나의 소유물이고 저작권입니다.”

 

본 협의회는 장애우 이승호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승호가 LH세종특별본부에서 받은 모멸감·수치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2019년 12월 5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