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성당·시민단체 함께 만든 따뜻한 지역문화 축제

장미축제
장미축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수년간 추진해 온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공동체 선정 사업’이 서울 금천구 시흥4동성당 장미거리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인추협(이사장 고진광)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시흥4동성당 장미축제가 지역 주민과 성당, 시민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공동체 문화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 행사를 넘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 축제로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추협은 그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공동체 선정 사업’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왔다. 특히 삭막한 도시 환경 속에서도 꽃과 자연, 사람과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시흥4동성당은 과거 인추협으로부터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미거리를 조성하며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장미축제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과 아름다운 공간을 공유하며 공동체 가치를 확산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성당은 백충열 신부를 중심으로 가족사진전을 개최하고 안내시설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장미길을 찾은 주민들은 “꽃이 피면서 동네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장미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 덕분에 마을 전체가 행복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알려진 대나무집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죽순이 자라는 모습까지 함께 소개된 이 공간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사례로 평가받으며 유튜브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인추협은 행사 기간 동안 사랑의 일기 보내기 운동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사랑의 일기장과 가수 영탁의 음반 등을 시민 500여 명에게 무료로 나누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고진광 이사장은 “꽃은 잠시 피었다 지지만 사람의 마음속에 남는 따뜻함은 오래 지속된다”며 “앞으로도 골목과 마을, 성당과 학교가 함께 꽃길과 쉼터를 조성하며 인간성과 공동체 회복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추협은 ‘사랑의 일기 보내기 운동’과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공동체 선정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확산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민식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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