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삼일절 어린이 만세 재현 모습 공개
 철거 과정서 소실 위기…잔해 속 기적처럼 발견



인추협은 LH에 의해 불에탄 사진을 복원했다고 했다.
인추협은 LH에 의해 불에탄 사진을 복원했다고 했다.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27년 전 어린이들이 참여했던 삼일절 만세운동 재현 기록이 다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이하 인추협)는 1일, 1999년 제80주년 삼일절 당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어린이 만세운동 재현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랑의 일기 운동’에 참여했던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 복장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행사는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 재현 사례로 평가되며, 이후 전국 각 지역으로 삼일절 만세 재현 행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사진은 한때 영구 소실될 위기에 놓였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인추협은 2016년 세종시에 위치했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LH의 강제철거 과정에서 많은자료들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인추협은 2016년 세종시에 위치했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LH의 강제철거 과정에서 많은자료들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 기록물은 2016년 세종시에 위치했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LH의 철거 과정에서 훼손되면서 대부분의 자료가 폐기되는 상황 속에 놓였으나, 잔해 속에서 발견돼 가까스로 보존됐다.

사진 속 어린이들은 현재 30~40대 성인이 되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형 역사교육의 상징적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고진광 이사장은 “아이들의 삼일절 만세는 단순한 행사 재현이 아니라 역사를 이어가는 시민운동이었다”며 “불에 그을린 사진 속에서도 만세를 외치던 아이들의 손은 여전히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그 외침은 세대를 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 공개는 사라질 뻔했던 역사 기록의 보존 가치와 함께, 시민 참여를 통한 역사 계승의 의미를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추협, 탑골공원 ‘어린이 만세운동’ 사진 공개…“사라질 뻔한 3·1절 기록 되살아나” < 교육 < 기사본문 – 행정수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