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뻔한 3·1절의 기록



삼일절 복원 사진
삼일절 복원 사진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는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3월 1일에 27년 전 제80주년 삼일절인 199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삼일절 어린이 만세 운동 모습 재현 사진을 공개하였다.

사진에는 사랑의 일기 운동에 참여한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 복장을 입고 만세 삼창을 재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행사는 어린이들이 주도한 독립운동 재현 사례로 행사 이후 각 지역으로 만세 행사 확산의 계기가 된 활동으로 평가되었다.


삼일절
삼일절


해당 기록 사진은 2016년 세종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LH에 의해 강제 철거되는 과정에서 훼손되어 소실 위기에 놓였으나, 잔해 속에서 발견되어 보존되었다. 사진 속 어린이들은 현재 30~40대가 되어 사회 각 분야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시민 참여형 역사 교육의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고진광 이사장
고진광 이사장


고진광 이사장은 “아이들의 삼일절 만세는 행사 재현이 아니라 역사를 이어가는 시민 운동이었습니다. 27년 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아이들이 만세를 외쳤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학생들이 작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유관순 열사의 옷을 입은 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학생들은 유관순의 옷을 입은 작은 독립운동가들입니다. 그들의 만세는 과거를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역사를 다시 살아 숨쉬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함성은 아이들의 놀이가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사라질 뻔했습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강제 철거되던 날, 많은 기록물이 쓰레기 더미 속에 버려졌고 불길 속에서 타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바위 틈에서 발견된 한 장의 사진. 불에 그을렸지만 만세를 외치던 아이들의 손은 여전히 하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이제 30대 후반, 40대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외침은 세대를 넘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삼일절 재현 모습 사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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