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나래 작가 박미소의 후원

초등학교 3학년부터 글쓰기에 매진하면서 인추협 사랑의 일기 활동도 열심히 해 온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인 박미소란 학생이 있습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던 어린 미소는 타고난 감수성과 호기심을 앞으로 자기 자신을 채울 자양분으로 삼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 10여년간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대화들과 자기 생각들을 정리해 ‘여고나래’란 책을 출간하면서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일 미래세종일보 7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고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박미소 학생은 출판기념회에서 판매된 책들의 수입금 265만원을 지난 23일 인추협으로 전액 송금, 기부하였습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의 첫 작품, 첫 판매수입금을 차마 받을 수는 없어 돌려보내려고 하였으나, 자신이 사랑의 일기학교에서 배우고 자랐으며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처참하게 짓밟혔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큰 아픔을 느꼈기 때문에 연수원 재건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학생의 말을 듣고 인추협 위원분들과 상의하여 감사히 받아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박미소 학생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여고나래] 책은 YES24, 교보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