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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KBS 다큐 동행 : 오후 11시 40분 방송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30 15:15
조회
1485
[알림] KBS 다큐 동행 : 오후 11시 40분 방송

닉네임
관리자


등록일
2012-02-23 13:32:00


내용

지난해 12월 6일 뉴스천지 장요한 기자가 인추협 활동을 동행 취재하면서 만난 김창숙(본명 김봉순) 할머니 사연이 소개되면서 이를 본 KBS동행 담당 작가가 장요한 기자에게 취재원에 대한 문의를 해와 인추협과 연결됐습니다. 2012년 1월 31일 담당 작가가 인추협에 김창숙 할머니 사연을 방영하기로 확정되었음을 알려왔습니다.

 

오늘 KBS 1TV에서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됩니다.

 

[방송내용]

 

제189화 언덕 위의 집, 의좋은 형제
 
□ 방송일시 : 2012년 2월 23일 (목) 밤 11:40~12:25  KBS 1TV
□ 프로듀서 : 조경숙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연출: 홍진표 / 글. 구성: 김세연

 

“할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해요.“
지금껏 부모 못지않은 사랑으로 키워 준 할머니를 위해,
그리고 형제간의 우애를 위해
추운 겨울 바람을 가르며 배달 일을 하는 영수와 영대.
이들은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낡은 판잣집에 산다
.

서울시 종로구의 달동네. 유독 허름한 판잣집에 영수(21)와 영대(20), 그리고 할머니 김봉순씨(75)가 살고 있다. 부모님을 대신해 초등학교 때부터 두 손자를 키우며 노점상을 해 온 할머니. 하지만 3년 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진 탓에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때부터 영수와 영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영수는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해 대학에 진학했지만 다음 학기 등록금이 부족한데다가 고된 일에 쫓겨 휴학할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학교에서 제적되고 말았다. 그런 형을 안타깝게 여기는 동생 영대는 자신의 꿈을 잠시 미루고 배달 일에 전념하고 있다. 11월이면 군대에 가야 하는 영수는 하루가 다르게 기억이 희미해지는 할머니와 홀로 할머니를 모셔야 할 동생을 생각할 때마다 막막해진다.

 

 

# 위태로운 무허가 판잣집

 아파트 단지 위로 빼곡하게 들어선 집들, 가파른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쓰러져가는
판잣집 몇 채 가운데 영수와 영대,할머니 김봉순씨가 사는 집이 있다.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판자 지붕 위엔 천막으로 덮어놓아서 그 천막 아래엔 고양이들이
터를 잡고 산다. 쥐들은 비누를 갉아먹기 일쑤고 고양이들은 천장을 긁어 대서 점점 닳고
있는 천장에는 임시로 테이프를 붙여 놓았다. 온수도 나오지 않아 물을 데워서 씻어야 하지만 그것도 가스를 아끼기 위해 연탄보일러 위에 반나절 동안 양동이를 얹어서 물을 데운다. 불편하긴 해도 이곳에서 십년 넘게 살아온 영수와 영대는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그런 집마저 언제 비워야 할 지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얼마 전, 구청으로부터 나라 땅을 쓰고 있다는 이유로 평당 값을 계산해서 3,400만 원을 지불한 후 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집을 비우라는 통보를 받게 되는데...


# 학업을 중단한 영수, 잠시 꿈을 접은 영대

  영수는 작년 초 대학에 입학했다. 고 1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밤마다 틈틈이 공부해서 합격한 학교였다. 할머니가 노점상을 해서 모은 돈과 영수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전부 등록금에 보태고 나니 생활비가 모자라 점심 사먹을 돈도 없었다. 다음 학기 등록금도 내지 못할 상황이라 영수는 학교 다니면서도 일을 놓지 않았다. 턱없이 부족한 형편에 일에 전념하느라 휴학 시기마저 놓친 영수는 결국 제적되고...재입학에 필요한 등록금 마련을 위해 주유소와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 동생 영대는 올해 공업 고등학교 자동차 정비학과를 졸업했지만 대학 진학도 취직도 하지 않았다. 꿈을 향해 날개를 뻗기 시작해야 할 스무 살. 하지만 당장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보살피고 형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잠시 꿈을 접기로 한다.

 # 소중한 할머니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영수와 영대에게 부모 같은 존재인 할머니 김봉순씨는 최근 일 년 사이 치매가 더욱 악화되었다. 십여 년 전 집을 나간 며느리와 죽은 남편의 암 치료비로 일억 원의 빚을 져 따로 살고 있는 아들.
이들을 대신해 두 손자를 키운 김봉순씨는 무더운 여름에도, 시린 겨울에도 노점상을 하면서 돈을 모았다. 행여나 손자들이 손가락질 당할까봐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노력했는데, 3년 전부터 조금씩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더니 지금은 가끔 길을 잃어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심해졌다. 고혈압에 노환까지 겹쳐 몸이 성하지 않지만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이 없어 손자들이 일 나간 시간엔 늘 집에 혼자 있어야 한다. 자신의 처지가 서러울 만도 한데 오히려 손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에 눈물바다를 이루는 김봉순씨. 부모보다 더 극진한 손자 사랑은 희미해지는 기억 속에서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 어려울수록 서로를 위하는 의좋은 형제 

영수와 영대는 같은 곳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 추운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형은 동생이, 동생은 형이 힘들까봐 서로 한 군데라도 더 많이 배달하려는 모습은 마치 서로의 집에 쌀가마를 더 얹어주던 동화 “의좋은 형제”를 연상시킨다. 이들의 의좋은 모습은 비단 배달 할 때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수는 동생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하면서 돈을 모은다. 11월에 군대를 가고나면 치매 걸린 할머니는 영대 혼자 감당해야 하는데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함이다. 영대도 배달 일을 쉬는 날엔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집안 살림에 보태려 한다. 등록금 마련에다 생활비까지 감당해야 하는 형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함이다.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위태로운 판잣집 아래 형제와 할머니.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모시고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은 형제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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