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소식

Home  /  인추협소식  /  신문기사/보도자료

신문기사/보도자료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세상 인추협이 만들어 나갑니다.

<항공 업계 거인 조양호 회장-中> “어린아이와 이웃을 사랑한 ‘키다리 아저씨’”-문화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8-07 15:06
조회
506

<항공 업계 거인 조양호 회장-中> “어린아이와 이웃을 사랑한 ‘키다리 아저씨’”






  • 문화일보 입력 2024-08-05 08:11



어린아이들 사랑 남달라 다양한 지원 활동




평소 어려운 이웃 보면 못 지나쳐

“중학교 때 한 친구가 학비에 보태려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팔았는데 ‘양호(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가 나서서 여러 장을 사주면서 다들 동참했었죠.”

조 선대회장과 경복중·고교 시절을 함께 보낸 이석우 변호사는 조 선대회장을 ‘조용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따뜻한 친구’로 기억했다. 한진그룹을 책임져야 했던 조 선대회장은 동창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했는데 가끔 모임에 참석했을 당시 혹시라도 친구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되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애썼다고 한다. 조 선대회장의 한 지인은 “휴가 때 여행을 떠나면 수행비서 대신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다녔을 정도로 묵묵하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들을 사랑한 ‘키다리 아저씨’ = 조 선대회장은 평소 어린아이들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이런 성향 탓에 매해 어린이날이면 인천 영종도 인근 보육원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공항을 체험하게 했다. 지방 출장 당시 만난 아이들을 서울로 초청한 일화도 유명하다. 2013년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던 당시 조 선대회장은 통제센터로 들어가던 중 전망대에 가지 못하고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을 마주쳤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조 선대회장은 직원들에게 아이들에게 서울 구경을 시켜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때 태어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본 것은 물론 에버랜드와 63빌딩 수족관을 가고 한강유람선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에 대한 조 선대회장의 사랑은 대한항공 경영 발자취에도 잘 녹아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대한항공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항공기에 디자인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후 대한항공 격납고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고 어린이들의 상상이 그림으로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초등학생을 포함해 총 300여 팀이 참가했고, 어린이들은 대한항공에서 제시한 다양한 주제로 그림 솜씨를 뽐냈다. 이 작품들은 대한항공 항공기에 래핑돼 지구촌 하늘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감동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하늘 갤러리’로 구현된 것이다.

photo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래핑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묵묵하지만 꾸준히 = 조 선대회장은 묵묵하지만, 누구보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경영인이었다. 대표적으로 조 선대회장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7년 중국 용정 신안소학교 예술단 50명을 시작으로 매년 항공권 100매씩을 지원해 국내에서 열리는 ‘사랑의 일기’ 행사에 해외 어린이들을 초청하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 세계대회는 1992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일기 쓰기를 독려,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의 토대를 닦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조 선대회장은 2000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랑의 일기 큰잔치’ 행사 당시에는 세계 200여 명 아이와 지도교사에게 항공권을 지원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사랑의 일기’ 제작에 3억 원을 지원,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일기장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조 선대회장의 빈소를 찾았던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은 “조 선대회장은 소리소문없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조 선대회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국 호송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2016년 중국 우한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하상숙 할머니를 안전하게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기내에 환자용 침대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 선대회장은 국내·외에서 태풍,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항공기, 선박, 차량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구호물자를 수송,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다. 실제 1998년 중국 후베이성 대홍수 참사 때부터 터키, 일본, 미국, 미얀마, 뉴질랜드,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 사태 때까지 대한항공의 구호품 지원 사례는 25차례가 넘는다.

동문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경복고 2학년이던 1966년 아버지인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 회장이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야마하 그랜드피아노를 학교에 기증했는데, 41년 후인 2007년 피아노가 노후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조 선대회장은 수천만 원을 들여 피아노를 분해해 일본 본사로 보내 수리·복원했다. 또 2004년 경복기념관 건립 땐 학교에 1억 원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 지인은 “동기회, 동창회에 크고 작은 찬조와 기부를 아끼지 않았고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남모르게 도와주었다”고 회상했다.

장병철 기자

<항공 업계 거인 조양호 회장-中> “어린아이와 이웃을 사랑한 ‘키다리 아저씨’” :: 문화일보 munhwa




전체 2,57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575
[기고] 6.25 호국영웅에 합당한 예우를...-데일리상생경제
관리자 | 2025.06.09 | 추천 0 | 조회 24
관리자 2025.06.09 0 24
2574
인추협, 새 정부에 6.25 참전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 촉구-넥스트데일리
관리자 | 2025.06.09 | 추천 0 | 조회 28
관리자 2025.06.09 0 28
2573
인추협 사랑의 일기 가족, 6·25참전호국영웅께 ‘감사의 엽서, 마음의 방석’ 전하다!-이로운넷
관리자 | 2025.06.09 | 추천 0 | 조회 22
관리자 2025.06.09 0 22
2572
인추협,“새벽의 문을 여는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6.05 | 추천 0 | 조회 37
관리자 2025.06.05 0 37
2571
인추협, 가정의 달 ‘사랑의 일기와 함께한 감사 나눔’ 캠페인-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6.03 | 추천 0 | 조회 46
관리자 2025.06.03 0 46
2570
인추협, 일기 모음집 ‘사랑의 일기’ 기증 배부!-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5.30 | 추천 0 | 조회 58
관리자 2025.05.30 0 58
2569
[논평] "여성혐오 발언 이준석,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논객닷컴
관리자 | 2025.05.29 | 추천 0 | 조회 72
관리자 2025.05.29 0 72
2568
정치의 품격은 어디에 있는가?.인추협, 21대 대통령 후보 TV토 론회 관련 성명서 발표-라이브뉴스
관리자 | 2025.05.28 | 추천 0 | 조회 77
관리자 2025.05.28 0 77
2567
학부모단체들, 이준석 ‘혐오’ 발언에 “청소년 위협, 사퇴하라”-교육언론 창
관리자 | 2025.05.28 | 추천 0 | 조회 68
관리자 2025.05.28 0 68
2566
인추협, 대선 후보들에 교육 정책 제안과 현안 해결 요청-넥스트데일리
관리자 | 2025.05.28 | 추천 0 | 조회 68
관리자 2025.05.28 0 68
2565
인추협, "대선 후보들에게 묻는다"...교육 정책에 대한 대선 공약 제안 및 현안 문제 해결 요청-CRSNEWS
관리자 | 2025.05.28 | 추천 0 | 조회 74
관리자 2025.05.28 0 74
2564
인추협, 제21대 대선 후보들에게 묻는다!-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5.28 | 추천 0 | 조회 78
관리자 2025.05.28 0 78
2563
인추협, ‘올해의 부부' 기념패 수여식 개최-라이브뉴스
관리자 | 2025.05.27 | 추천 0 | 조회 76
관리자 2025.05.27 0 76
2562
인추협,‘올해의 부부‘ 기념패 수여식 개최-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5.27 | 추천 0 | 조회 78
관리자 2025.05.27 0 78
2561
올해의 부부 기념패 수여식-유투브 종로아지트tv
관리자 | 2025.05.26 | 추천 0 | 조회 77
관리자 2025.05.26 0 77
2560
인추협, 최병문 변호사와 전선영 교수 부부‘올해의 부부’로 선정-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5.05.25 | 추천 0 | 조회 84
관리자 2025.05.25 0 84
2559
인추협, 국민과 함께하는 감사 편지쓰기·감사 나눔 실천 운동전개-라이브뉴스
관리자 | 2025.05.25 | 추천 0 | 조회 82
관리자 2025.05.25 0 82
2558
인추협, 최병문 변호사·전선영 교수 부부 ‘올해의 부부’ 선정-전국매일신문
관리자 | 2025.05.24 | 추천 0 | 조회 88
관리자 2025.05.24 0 88
2557
인추협 ‘올해의 부부’에 최병문 변호사·전선영 교수 선정-중앙일보
관리자 | 2025.05.24 | 추천 0 | 조회 86
관리자 2025.05.24 0 86
2556
인추협, 최병문 변호사·전선영 교수 '올해의 부부' 선정-아시아경제
관리자 | 2025.05.23 | 추천 0 | 조회 90
관리자 2025.05.23 0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