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무안항공 여객기 참사 장면. ⓒSBS 화면 캡처

▲지난 29일 무안항공 여객기 참사 장면. ⓒSBS 화면 캡처


“안전담당 수석비서관실 신설” 촉구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는 무안 비행기 참사를 비통해하면서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의 재난 안전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30일 발표했다.

인추협은 온 국민이 최근 계엄과 탄핵정국의 불확실성과 모든 경제지표의 하락으로 인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이틀여 앞두고 대한민국은 무안공항 비행기 참사로 인해 179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재난이 발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대형 참사는 우리들로 하여금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 속에서 과연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안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했다.






인추협은 지난 1995년 6월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현장 구조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꾸준히 재해 재난 안전시스템 구축을 촉구해 왔으며, 당 협의회는 행정안전부와 청와대(현 대통령실)에 꾸준히 재해재난안전대책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30년간의 대형사고 등 재난은 대부분 인재였다는 상기하고 ‘국가차원의 재난 대응 안전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인추협은 특히 “현장 실태 점검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하고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가칭 ‘재난대응안전관리센터’ “민·관 합동 재난대응안전예방신고센터”등을 통해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안전을 더욱 공고화해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안전담당 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함으로써 안전관리가 대통령과 정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고, 최우선 과제임을 공고히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제안 내용에 대해 대부분 검토, 계획 중이라는 모호한 내용 뿐으로, 그 이후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태원 참사,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등 대규모 재난은 끊이질 않았으나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은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추협은 ”큰 재난은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항상 사고로 귀결될 지 모를 잠재적 위험성을 발견하고 평가하고 방지대책을 세우는 끊임없는 노력만이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너무나도 간절히 바라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정부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추협은 ”안전담당 수석비서관을 신설, 대한민국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로 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인추협은 ”이번 항공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서중권 기자 

인추협 “무안 비행기 참사 비통…재난 안전시스템 구축 시급” < 사회 < 정치/사회 < 기사본문 - SR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