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을 교육과목에 포함시킨 고등학교 첫 탄생-오피니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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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안홍진 입력 2020.12.25 14:59
인추협과 경기물류고등학교 - 2021년 인성교육과정 MOU 체결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가 경기물류고등학교(교장 주훈지, 이하 경기물류고)와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 인성 교육>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이날 경기물류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고진광 이사장과 주훈지 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학년도부터 경기물류고 진로 교과 수업 시간에 일기 형식의 ‘꿈을 담는 수레’ 기록하기를 지도하게 되며, 인추협이 관련업무 지원을 맡게 된다.
‘꿈을 담는 수레’라는 일기 형태의 교재는 권당 100페이지 분량의 노트 형태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4회 제작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며, 고등학교 3년 과정을 거치면서 12권의 ‘꿈을 담는 수레’라는 자신의 역사 기록을 완성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하고 올곧은 언행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 경기물류고에서는 ‘꿈을 담는 수레’의 컨텐츠 부문은 인추협의 협조를 받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경기물류고 주훈지 교장은 " ‘꿈을 담는 수레’를 보관할 수 있는 개인별 책꽂이도 마련할 계획"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날 협약식 인사말에서 경기물류고 주훈지 교장은 "학교장으로 부임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사람의 됨됨이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간성이라든지 인품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 뭘까? 라고 찾던 중에 고진광 이사장과 연결이 돼서 너무 행운이었다. 또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경영 방향과 일치가 돼서 너무 기대감도 크고 행복하게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학교공동체와 더불어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진광 이사장은 “경기물류고등학교 측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해서 선생님들과 함께 TF팀이 구성되었고 내년부터 인간성 회복 운동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게 되면 우리나라 교육계의 새로운 역사가 형성되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향후 업무 협의를 통해 ‘꿈을 담는 수레’라는 교재를 제작,배포하여 , 일주일에 1번 정도 인간성 회복 운동을 통한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협약서 에 따라 경기물류고에서는 내년부터 진로 교과목 시간에 ‘꿈을 담는 수레’ 기록하기를 통해 인성교육프로를 지도하게 된다.
또, 고진광 이사장은 “일기가 오래 전부터 학생들의 인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공자님도 하루에 세 번 반성을 했다.‘, ‘반성하는 어린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 라는 신념으로 인추협이 사랑의 일기 운동을 펼쳐 온지도 30년이 지나고 있다. 30년 전에 이 운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독감이 걸려도 제대로 치료해 보지도 못하고 가정이 무너져가는 어려운 사회였다며, 저는 독감을 예방하는 독감 백신처럼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백신을 맞추는 심정으로 인성이 올곧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이 일기쓰기 운동을 시작하였다"고 말하면서 "처음 153명의 어린이가 이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600만 명의 전국 어린이들은 물론 해외동포 어린이와 북한의 어린이에게도 일기장을 제작 보급하여 전 세계적인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이 되었다”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