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차곡차곡 쌓이는 일기 연수원 복원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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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5 0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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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췌]
차곡차곡 쌓이는 일기 연수원 복원 손길
옥천 약사사 스님·신도에 서울서 온 상수도 수리공까지 석교리 부녀회는 봉사자에 매일 오찬제공… 복원 막바지
<속보>=연기군 금남면 석교리 141번지에 위치한 구 금석초등학교인 ‘사랑의 일기 연수원’ 복원이 눈앞에 다가왔다.
〈6월 8·12·19일자 15면 보도〉
특히 7월 중순부터 개방할 사랑의 일기연수원을 위해 대부분 복원을 마친 가운데 연수원의 중요성을 생각한 뜻있는 분들이 방문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중요한 자료들을 지키며 연수원을 활용할 수 있을까”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4일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에 소재한 약사사(주지 명안스님) 자원봉사자들이 총 10명 동원돼 주변 잡초제거 및 유리창 청소와 주변 오물 등을 수거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오는 8일까지 교실바닥 청소 등을 4일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굴착기 1대도 직접 끌고 와 구 금석초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연못을 재구성하는 가하면 학교 내 화단을 정비하고 자연석을 이용해 돌 쌓기도 실시해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후손들에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할 곳이란 이유로 자료실의 사료들을 일일이 먼지를 제거하며 기록보존에 문제가 없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서울에서 봉사를 위해 내려온 상수도 수리공들은 연수원 내 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배관을 설치하고 구 배관에 대해서는 철거와 함께 재배치를 해 학생들이 물을 먹고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더욱이 절도범들이 조직적으로 뜯어간 식당배관에 대해서는 차후 도난의 우려가 없도록 아예 식당 내에 배관을 설치하는 등의 보수와 설치로 연수원에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남면 석교리 부녀회가 사랑의 일기 연수원 복원에 힘쓰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해 매일 오찬으로 잔치국수를 제공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권성) 고진광 대표는 “연수원 복원에 힘써 주시는 봉사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복원을 마치고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기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