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정든 우리 학교… 추억할 수 있도록

 

[충청투데이]정든 우리 학교… 추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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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8-16 09:44:10
내용

 

[기사발췌]

정든 우리 학교… 추억할 수 있도록

(구)금석초 → 사랑의 일기 연수원 동문들 찾아와 기록관 설치 건의

 

세종시 금남면 석교리 141번지 사랑의 일기 연수원(구 금석초등학교)에 금석초등학교 동문들이 15일 찾아와 기록관이라도 만들어 달라는 건의했다

특히 이들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폐교된 구 금석초등학교를 활용해 학교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연수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동판 및 일부 기록물을 보관하고 있어 이를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연수생들에게 제공하는 농산물 등을 전량 금남면 지역에서 구입하며 인력부족시 금남면 부녀회에 도움을 요청해 상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지만 이곳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 학교 출신이어서 폐교된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기 위해 이같이 건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동문들은 “지난 2003년 폐교 이후 사랑의 일기 연수원 운영 시 매주 수천 명씩 연수생들이 찾아오다 세종시 원안 수정 등으로 시끄러울 때는 연수원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오해했지만 현재는 왕성한 운영으로 주민들도 환영한다”며 “부디 금석초등학교의 기록관을 만들어 동문들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석초 제14회 졸업생 이종행(50·석교리 전 이장)씨는 “우리는 교육청에서 폐교된 학교에 대해 별도로 기록물이라도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니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조그마한 기록관이라도 만들어 주시길 총동문회의 이름으로 건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추협 고진광 대표는 “권성 이사장 및 이사분들에게 동문들의 뜻을 전달할 것이며 우리는 금석초등학교의 동판뿐만 아니라 학교시설물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중요성을 감안해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역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석초등학교 43회 졸업을 배출하고 지난 2003년 폐교됐다.(연락처 044-862-2801)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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