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인추협, 사랑의일기가 꽃피운 국경초월 결혼식하모니
인추협, 사랑의일기가 꽃피운 국경초월 결혼식하모니 |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후원도 한 몫
한강물도 얼어붙은 영하10도의 매서운 아침이지만 고진광대표(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인추협)의 기상은 평소보다 이르게 그리고 가득한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
오늘은 매우 특별한 결혼식 주례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일기쓰는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 ”일기쓰는 아이는 나를 돌아보고 남을 배려한다“는 신념으로 ‘사랑의일기쓰기운동’을 시작한지 5년여. 사랑의일기는 전국 500만아이들을 거쳐 미국,호주, 중국으로까지 번져나갔다. 그후 이일이 계기가 되어 대한항공은 매년 중국내 아이들을 초청 , 총 1천명 정도가 6박7일 한국에서 조국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세월은 유수같다고 어느새 15년이 흘렀고 그때 무용단중 반장을 맡았던 김애화 어린이가 이제는 어른이 되어 한국땅을 다시 밟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놀랐던 일은 바로 신랑이 당시 같이 여정을 했었고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동창생이라는데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결혼식은 특히 남다르고 가슴깊은 감동으로 와닿는데 결국은 ‘사랑의일기’의 위대함을 발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같다. 요즘처럼 학폭과 왕따로 얼룩진 학원가. 역사상 이렇게 심각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사랑의일기’가 인성교육을 통한 학폭해결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