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6·25참전영웅'에 감사의 ‘식사’와 엽서쓰기 운동-금강일보
- 서중권 기자
- 승인 2020.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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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한 끼’…보훈엽서쓰기 등
고진광,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 절실”

[금강일보 서중권 기자] "이 나라를 지켜주신 참전 용사님들에 대한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인추협, 센터장 고진광)가 6·25참전호국영웅께 감사의 보훈엽서쓰기 운동에 돌입했다. 6·25전쟁 70주년이자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뜻 깊은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이 이어지면서, 대면 위로의 행사 대신 보훈엽서쓰기 운동으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인추협은 재미화가 김영세 씨의 작품으로 도안하여 제작된 6종류의 보훈엽서를 사용하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전국 각 지역의 학교와 중국, 미국, 캐나다, 몽골, 러시아 등의 해외동포들에게 발송했다. 사랑의 일기 학생들이 6·25참전호국영웅들께 감사하는 보훈엽서쓰기 운동에 주축이 되고 있다.
인추협은 나아가 학생들이 쓴 보훈엽서를 모아 6·25참전유엔군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6·25참전국 대사관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국내 용사들에게는 6·25참전유공자 초청 위안 행사에서 6·25참전호국영웅들께 전달된다.
인추협에서 보훈엽서를 발송한 학교는 20여 곳이며, 각국의 해외동포들에게는 100매씩 발송했다.

앞서 인추협은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지인환 옹 등 '6·25참전 영웅들'을 초청해 '따뜻한 밥한끼'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문일고 한현식 교감도 함께 했다.
참석용사들은 “각박한 인심에도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어 감사하다. 밥 한 끼의 식사지만 많은 위로와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고진광 이사장은 "이 나라를 지켜주신 참전 용사님들에 대한 더 많은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에 6·25에 참전하셨던 어른 분들이 계시다면 따뜻한 밥한끼 같이 하는 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추협은 서울 대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응열)와 함께 ‘세상의 선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6·25참전회를 비롯한 9개의 보훈단체와 결연을 맺었다. 이후 대원여고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세계시민교육특별학교인 대원여고는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칭송을 받고 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