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중학교 1학년 8반 조이현

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문

 

초당중학교 1학년 8반 조이현

 

휴대 전화 메시지로 2021년 사랑의 일기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고 무척 놀라고 기뻤습니다. 일기 쓰기가 오직 나 자신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간성회복추진위원회처럼 뜻깊은 기관의 심사위원님들의 심사를 통해 저의 일기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기 쓰기가 사소하기는커녕 무척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기를 쓰는 이유는 저의 하루하루를 먼 훗날까지 기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끔 엄마께서 저 어렸을 때 쓰시던 육아 일기를 읽는데, 그 어떤 책이나 영화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일기도 언젠가 저에게 베스트셀러 소설보다 재미있게 읽힐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기로 저의 하루하루를 기록해 온 시간이 무려 8년 정도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일기를 썼으니까 총 몇 편의 글이 되는 걸까요? 언젠가 제 일기장을 쌓으면 저의 키만큼 될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의 일기를 펼치면 금방 행복해 집니다. 얼굴에 미소가 번지거나 큰 웃음이 빵 터집니다.

 

저는 때로 일기장에 글만 쓰지 않고 각종 재료를 이용해 예쁘게 꾸미는 것까지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날의 일기 내용과 어우러지게 페이지를 꾸미는 것은 저에게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추억이 아름다운 모습까지 갖추고 어른이 된 저에게 정답게 말을 걸어준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일기를 쓰면서 저는 제 자신에 대하여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잘못된 점을 고쳐가며 더 나은 나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에 비해 저는 자존감이 높은 편인데 일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도 일기가 길러주는 것 같습니다.

 

쓰는 재미, 꾸미는 재미, 읽는 재미, 성장하는 재미…….

 

일기 쓰기는 세상 무엇보다 재미있는 나와의 놀이입니다. 재미있게 놀다 보면 일기를 통해 위인이 된 역사적 인물들처럼 저도 상상 초월의 인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거겠죠?^^

 

저에게 큰 상을 주신 인간성추진위원회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응모하겠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