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강백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강백호 학생입니다.

저는 사랑의 일기 대회를 누나가 추천해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글을 쓰는 것과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던 누나는 저에게 어느 날 그림 일기장을 사주면서,

“너가 좋아하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봐!”

라고 했고 그때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일기 쓰기는 정말 누나의 말 그대로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맘껏 나무도 그리고, 숲도 그리고 가족의 생일파티 모습도 그리면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과정은 마치 제가 한 권의 그림책을 쓰고 있는 느낌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년 참가했던 시상식은 제가 무슨 상을 받든지 상관이 없이 늘 기대가 되고 기쁨을 주는 연중행사와 같았습니다.

사실 일부는 분실된 것도 있지만, 일기장들을 보면서 제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는 사랑의 일기 대회와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의 일기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진심으로 긴 시간 함께 일기를 통해 연결된 가족입니다.

가족은 반드시 유전학적으로 피를 나눠야만 가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하나입니다.

사랑의 일기를 쓰는 사람은 행복하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무엇이 옳고 그릇된 것인지를 아는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누나에게 일기 쓰기를 추천받았듯이, 저는 앞으로 많은 후배 님들과 동생들에게 일기 쓰기를 적극 추천 할 것이며, 메모장이나 그림일기 장을 선물할 생각입니다.

사랑의 일기 큰잔치 가족 여러분, 개최자 선생님!

제가 성장한 것은 모두 사랑의 일기 덕분입니다.

그분들께 이 기쁨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매일 같이 일기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모하고 2일, 3일 안으로 정리하여 기록하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사랑의 일기 가족 여러분! 힘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