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김경빈

안녕하세요

2023년 사랑의 일기 큰 잔치 세계대회

통일부 장관상 수상자인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19학번 김경빈입니다

영광스러운 수상의 기회를 주신 인추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춘기 시절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육아일기를 보면서

“나” 라는 존재가

순간순간 엄마의 기쁨이었고,

간절한 바램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일기 쓰기를

내 자신과 마주하고,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통로로 여기며

글쓰기의 소소한 즐거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등지고

하늘의 별이 되셨을 때

마음 둘 곳 없이 참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머리카락 기증을 12년간 5차례 기부한 공을 인정받아

인추협에서 22년 아름다운대학생에 선정 되었고

인추협과 대한항공 지원으로,

독일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독일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여행을 통해 독일의 문학과 문화,

그리고 통일 이후 독일의 변화에 대해서

체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행자로 이방인으로

독일을 여행하며

어린시절 잠들기전에

시를 읊어 주시던 어머니와

밤 하늘 별들이 쏟아질 때 쯤

붓글씨를 쓰시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글쓰기로 마음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나를 드러내고, 나를 들여다 보는

위로와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 미래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과 취업준비에 밀려

통일에 대한 이슈는

뒤로 미뤄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독재 청산과 사회통합 과정을 통해

독일은 통일 3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독일 통일의 함의를 생각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들의 관심과 인식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에서 만나는

글향기에 취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