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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들의 창창했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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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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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1 09:49
조회
1271
[중앙일보] 그들의 창창했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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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1 16:13:40



내용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들의 창창했을 미래

[중앙일보] 입력 2012.02.18 00:25 / 수정 2012.02.18 00:25






#지난해 7월 25일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 소속 학생 35명은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등학교로 3박4일 일정의 발명캠프를 여는 봉사활동을 떠났다. 하지만 채 이틀도 안 돼 쏟아붓듯 내린 폭우로 인근 마적산에 27일 0시8분과 21분쯤 13분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산사태가 나서 대학생들이 묵고 있던 숙소를 덮쳤다. 결국 일반인 1명과 봉사 대학생 25명이 부상당하고 주민 1명과 여행객 2명 그리고 인하대 봉사학생 10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산사태가 일어난 마적산은 산림청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었고 산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인 26일 오후 9시부터 27일 0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춘천시에 산사태주의보를 보냈던 터다. 졸지에 변을 당한 유족 입장에서는 춘천시가 왜 사전 대피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고 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산사태가 났던 마적산 일대의 복구를 위해 정부는 춘천시에 약 97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피해 재발 방지 대책으로 신북읍 119안전센터 건립, 강원도 내 산사태 경보시스템 190개소 설치, 사고의 주 원인이었던 마적산 정상의 방공포대 원상복구 조치 등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산사태로 희생된 학생들과 그 유족들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지에서 와 봉사활동을 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을 보상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할지가 특별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특별조례 제정을 위해 필요한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이 예산상의 이유로 지난해 9월 9일자로 해체된 상태다. 이에 유족들은 생계를 뒤로 한 채 특별조례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 총 4만7000여 명(변호사 25명, 교수 647명, 춘천시민 3602명, 강원도민 2032명, 그 외 지역 국민 4만730명 등)의 서명을 받아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춘천시와 춘천시의회에 전달했지만 메아리는 없었다.

#사망 대학생들의 가족과 친인척으로 구성된 ‘춘천 봉사활동 인하대학교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60여 일 가깝게 춘천시 청사 앞에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금쪽같은 아들을 잃은 후 평생 와볼 일 없던 춘천시를 서른 번 넘게 찾아왔다는 한 희생 학생의 어머니는 말라버린 입술로 피 토하듯 말을 이었다. “지금도 죽은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녹아내립니다.” “그런 우리한테 ‘돈 달라고 이러느냐’는 당국자의 말에 정말이지 피가 끓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해 12월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 대한민국 인재상’ 특별상을 하늘나라로 떠난 인하대 학생 10명에게 추서했다. 하지만 그 바로 전날인 21일 춘천시의회는 춘천시가 약속했던 희생 대학생 추모비 건립예산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참 안타깝다 못해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억원 아끼겠다고 그런 일을 하다니 정말 시쳇말로 ‘개념’ 없는 일을 저지른 셈이다.

#바야흐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20대를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여당에서는 20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20대 비대위원을 선임하기도 했고, 야당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슈퍼스타K 방식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대를 청년비례대표로 선출해 국회로 진출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정치권이 정녕 그리도 20대를 생각한다면 젊은 대학생들이 나눔봉사활동을 나섰다가 불귀의 객이 되어 떠도는 춘천 마적산 사태부터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흙더미에 묻힌 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그들의 창창했을 미래가 너무나 아깝고 안타까워 그들의 이름이라도 불러본다. “김유라, 김유신, 김재현, 성명준, 신슬기, 이경철, 이민성, 이정희, 최민하, 최용규”. 삼가 명복을 빌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기대해본다.

정진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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