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로 선출된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광진 대표.  
 

세종시가 고향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로 선출돼 내달 8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취임식을 한다.

고 대표는 ‘자원봉사’ 단어를 모르던 때부터 자원봉사를 했던 사람이며 교육운동부터 국내외 재난구호까지 다양한 활동을 실천한 사람, 틀에 박힌 복지가 아닌 진정한 약자를 찾아 봉사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어 3명의 출마자 중 이번에 상임대표 선출됐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특히 고 대표는 수천명, 수만명이 참석하는 행사도 거뜬히 치러낸 경력이 있으며 시민의 권리가 제약되더라도 필요한 입법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의 개정 문제는 헌법소원을 해서라도 이뤄내야하는 숙원”이라며 “선진화된 자원봉사 풍토를 마련하는 데 매진해야 할 한봉협이 회원단체와 경쟁하듯 프로젝트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대표는 “자원봉사 현장에서 만나는 수백명의 대학생들은 짧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며 “한봉협을 통해 이 희망의 싹을 틔우고 그 열매를 회원단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미완상태인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을 제대로 개정해 한봉협의 정체성과 역할을 바로 세우겠다”라며 “사무국의 기능을 보다 강화시켜 전문화시키고 한봉협의 비전 및 중장기 로드랩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