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인추협)의 초대 '국민스승'인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강연이 22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물류고(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403) 다락관에서 있었다.

경기물류고는 2020년 인추협과 '사랑의 일기' 운동을 함께 하기로 MOU를 체결한 학교로 '사랑의 일기쓰기'를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등 '인간성 회복운동'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권성 전 재판관은 '상식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정직하라', '겸손하라', '작은 선행을 하라'고 강조했다.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앞줄 중앙)이 학생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추협 제공)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앞줄 중앙)이 학생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추협 제공)

 

" '상식을 찾아서'라는 비매품 책자를 하나 만들었어요. 경기물류고등학교에 가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한테 강연을 하면서 책에 관련된 얘기도 겸해서 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목을 '상식을 찾아서'로 정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겸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권성 전 재판관)

"인추협과 MOU체결 이후 사랑의 일기쓰기를 꾸준히 해오던 차에 마침 인추협 초대 국민스승을 모셨어요. 국민 스승으로 선정된 분이 권성 재판관이셨는데, 본교에 혹시 오셔서 강의를 해주실 수 있나 부탁드렸죠..."(주훈지 경기물류고 교장)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서 존경할 만한 사람이 있는가? 작년에 '국민 스승'  공모를 했어요.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나는 공직을 했으니 사회에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하셨고 , 휠체어로도  강의하고 봉사를 하셔서 초대 '국민 스승'으로 추대했습니다. 이제 국민 스승 강의가 진행되니까 전국에서 서로 강사로 모시겠다고 하고 있습니다"(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권성 전  재판관은 강연에서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이라. 즉 배우기만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공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또  생각만 열심히 하고 관련된 지식이나 사람들의 말을 생각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은 들은 3학년 김예은 학생은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 주는 부드러운 인생 이야기 같아 가슴에 와닿았다"고 청강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물류고는 이날 강연을 유투브 방송을 통해 전교생과 모든 학부모가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물류고 학생들은 올해 인추협이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쓰기 큰잔치' 개인과 단체 부문에 참가했으며, 교내에서도 '사랑의 일기쓰기' 우수작을 선정해 책으로 출간하고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