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인추협)은 전쟁 난민 구호 활동과 관련,여러 시민 단체들과 협의하며 난민 구호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 인추협 제공사진 인추협 제공

태국-미얀마 접경지대에서 1976년부터 미얀마 난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카렌난민기구(KRC) 대표단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한국이 보여준 그 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전쟁난민 구호를 위한 연대와 나눔' 공동 주최로 열린 '미얀마 피난민 구호 및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난민 구호활동과 지원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7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미얀마 난민캠프 현황설명과 함께 지속적으로 유입되지만 국경이 봉쇄되고 지원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캠프에 수용되지 못한 약 20만~30만명의 난민들이 생존하기 위해 벌이는 극한 상황과 관련,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그동안 인추협을 비롯한 민간단체 차원에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지난 1월에는 국회의원 20여명과 함께 난민캠프를 직접 방문해 지원금 및 구호품들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태국정부의 안전 미보장 및 코로나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설훈, 심상정 의원을 비롯 김용선, 김회재, 이용빈, 용혜인 의원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모금활동과 지원방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카렌난민기구 측에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 이사장은 "2005년부터 난민지원을 위한 민간 차원의 모금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바 있으며,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당액이 현재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적립돼 있으므로 정부 및 주요 민간단체가 협의해 이 적립금을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조기에 집행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