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인추협)가 '인간성회복의 달'인 10월을 맞아 사랑의 일기 가족을 중심으로 '인간성회복운동을 위한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인추협이 20여 년 전 '사랑의 일기' 가족과 함께 개최한 15박 16일 동안의 국토순례 대장정 행사를 재현해 다시 시작하는 행사다.

1일에는 양정고교 국토 순례단이  국토순례 대장정에 참가했고 이어 2일에는 충청 국토순례단이 함께했다.10월 한달간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국토순례 대장정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다짐과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인추협은 밝혔다.

인추협 자문위원인 안홍진 더피알 대표가 참여한 양정고교 국토순례단은 양정고 58회 동기 15명 내외로 구성돼 동해안을 거쳐 남해안을 순례 중이다. 전남 순천만 해안가 등에서 하루 평균 20~30km 걷기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매월 2회씩 2년 넘게 진행돼 오고 있다. 서해안과 DMZ까지 이어지는 3000km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충청 국토순례단은 지난 2일 세종시 조치원역에서 천광노 세종인성학당 학장과 함께 공주로 이동해 공주교육지원청 옆 한식회랑에서 공주시 마을공동체네트워크 고주한이사장, 양정덕회장, 남은희 명창 등과 합류해 공주 둘레 길을 걸으며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공주시 마을공동체네트워크는 지난 9월 초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충청 국토 순례단은 인간성회복 국토 순례를 통해 다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기원하며 봉사의 마음을 다지기도 했다.

한편 양정고 국토 순례단은 현직 중소기업 CEO, 항해사, 고교 교장, 육군 대령, 검사, 변호사, 감사원 공무원, 한국은행 직원, 대기업 임원 출신의 퇴직자, 현직 사업체 경영인 등 다양한 직업인이 함께 참여해 쓰레기 줍기 등 환경보호운동을 함께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인간성 회복운동 시간을 가졌다. ESG(E:Environmental 친환경, S: Social: 사회적 책임 경영, G: Governance: 지배구조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순천만 습지 둑과 차도 양옆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처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