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창립 기념일인 10월 12일을  맞아 '인간성회복의 날'로 정하고 전 국민이 인간성회복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전문)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50여 년간 산업화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한강의 기적이라 합니다. 이는 수많은 기업인과 공무원, 국가 조직 내 종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경제성장 덕입니다. 그러나 경제성장 우선주의에 몰입하다가 인간성은 경시되고 때로는 무시되기도 했습니다. 대다수 지도층 인사들에게서 도덕과 윤리, 양심은 철저히 내쳐지고, 오히려 퇴보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청소년 학교 내 폭력, 정치인 및 군대, 체육계, 연예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성추행 사건은 인간성(humanity) 상실의 심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앞장 서야 할 검사, 판사, 변호사 등 법조인들의 내로남불식 비리와 불법행위도 여전합니다.

이제 인터넷 시대를 지나 디지털 시대, 메타버스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광속도로 변하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 인간성(Humanity)이라는 가치입니다. 인성없는 발전은 분열과 불행만이 있을 뿐입니다.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가 나오면 무분별한 탐욕에 치열한 분쟁과 분열만이 판을 치게 됩니다.

젊은이들을 절망시키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만연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매우 절망적입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 각층 인사들이 고귀한 인간성을 경건하게 받드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창립 40년을 넘긴 인추협은 이제 더 나은 미래의 40년을 위해 세상 밖으로 더욱 힘차게 나오겠습니다. 청소년 일기 사랑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사회 각계각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 사항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겠습니다.

첫째,인추협은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인간성에 지대한 관심을 갖겠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사회에 바르게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경영인들, 고위 공직자들의 삶이 그들에겐 거울입니다. 특히 삼성, 현대, SK, LG, 롯데 등 대기업 오너와 기업 경영인들의 인간성 측면은 빛과 그림자 양면성이 있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일부 기업인들과 국가지도층의 부정적 행위들이 오랫동안 국민들과 젊은이들 가슴과 뇌리에 쌓여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재무 회계 측면에서 감시와 경계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인추협은 사회 각계 인사들의 불법, 탈법, 무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간성 문제 측면에서 다루겠습니다. 잘하는 점은 격려 할 것이고 비판할 것은 따갑게 ,그러나 공정하게 지적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연말에는 사회 각 각층에서 국민들이 본받을 만한 인성의 모델을 보여 주신 분을 발표할 것입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사회 각분야 조직의 「인간성 회복지수」를 평가하고 발표하는 사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둘째, 사회 빈곤층,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 대한 인간성은 경시되면서 인간답지 못한 생활을 영위하는 소외계층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추협은 사회 빈곤층, 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더 넓고 깊은 눈으로 보면서 애정과 사랑을 베풀며 가겠습니다. 부자들, 잘사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따뜻하게 그들을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양보하고 베풀며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기업, 시민단체, 정부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그들은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인추협이 다리를 놓는데 더욱더 열정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사랑의 일기 사업에 많은 후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요,촛불입니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향후 40년의 비전은 '인간성 회복운동 활성화'와 직결되고 청소년들의 「사랑의 일기」쓰기 교육과 헌신 봉사정신에 달려 있음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사회 각층 인사들이 고귀한 인간성을 함양하도록 범국민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에 인추협은 전 국민이 인간성회복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인간성회복운동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