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세상 인추협이 만들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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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흥망에는 필연적 이치가 있다.
- 국가가 멸망하지 않을 조건은 어떤 것인가.
평생 공직에 봉사한 저자는 퇴임 후 평소의 관심사인 역사를 흥망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동양과 서양의 방대한 역사적 사실을 들어 국가흥망을 논하고 있다. 저자의 어린 손자들도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가급적 쉬운 용어와 필체로 서술하였다.
책은 국가의 흥망을 인론/지론/천론의 순서로 이론을 펼치고 있는데, 저자는 인은 사람이 통제할 수 있고, 지와 천은 사람의 통제범위 밖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실천 가능한 人에 관한 이론부터 소개하고 地와 天에 대한 이론을 펼치고 있다.
책의 제목과 내용이 동양 고전지식이나 논하면서 고리타분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자는 세계2차 대전의 미드웨이 해전의 전쟁상황까지 구체적으로 들고 있다. 또한 최근의 국제정세에 대한 저자의 판단을 바탕으로 地에 대해서 이론을 펼치고 있다. 地論에서 국경, 해양운영, 동맹에 대한 서술은 하나의 이론으로 평가되어도 손색이 없다.
-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이며 망사(亡事)이다.
저자는 책을 인(人)에서 출발하여 결국 인(人)으로 맺고 있다. 책의 주장은 과감하여 인재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에서 결론부분에서는 남는 엘리트를 수출하는 것도 언급하고 있다. 역사에서 흥했던 국가가 많은 인재를 수입에 의존했다는 사실도 독자들에게는 새로울 것이다. 또한 인사에서는 인재의 등용, 발탁, 배치, 교육 등에 대한 인사의 전반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역사적 사실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천론(天論)에서는 산을 옮긴 중국의 전설 우공의 고사(愚公移山)를 통해 하늘에 대한 인간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많은 저서들이 성공의 조건을 이야기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결론 부분에서 멸망의 조건에 대해 이론을 펼친다.
요약하면, 국가의 내분은 일종의 생리현상이지만 승부에 승복하지 않는 자세가 멸망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승복은 승자의 포용과 패자의 시한부·사안별 승복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승복은 아니다. 이런 내분을 해소하는 승복이 없는 경우 국가는 모든 힘을 끊임없는 승부에 소진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평생 판관으로서의 고민했던 문제에 대한 저자다운 해법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늦은 나이에 책까지 내는 것을 쑥스러워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동안 공직으로 바빴으니 어찌 지금이 늦었다고 할 것인가. 또한 아직 강태공보다 장장 10살이나 어리다. 또한 저자의 경력면에서 볼 때, 대부분의 법조인들과는 다르게 오직 판관(判官)으로만 평생을 보낸 저자가 후세에 남기는 우국적 메시지로 이해된다. 기존의 무겁고 조금은 거창한 고전, 역사서들과는 다르게 가벼운 마음에서 보고 싶은 목차를 수시로 참조해도 좋을만한 책이다.
예를 들어 책의 제 1편 5장의 도덕위험론 중 (라) 관중의 사치 부분을 읽어보면 아래와 같다.
“중국 춘추시대의 유명한 정치가 관중은 제환공을 도와 패업을 이룬 뒤 호화로운 저택을 몇 채씩 가지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였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관중의 재산은 제나라 왕실의 재산만큼이나 많고 삼귀(서로 다른 성씨의 세 여자를 세 개의 집에서 거느리는 것)와 반점(제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의식용 기물)을 갖추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공적이 워낙 위대했기 때문에 제나라 사람들은 이를 사치스럽다고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같으면 여론이 들끓어 관중은 권력 남용과 부정부패로 재판을 받고 처벌하게 되었으리라.”
대부분의 독자는 관중은 제나라의 훌륭한 재상으로만 알고 있지 그의 사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으리라. 또한 저자는 중국 고사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과 베를린 시민들 간의 사치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도 같은 장의 (마)예술가의 경우에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목차만을 훑어보며 관심 있는 부분만 가끔 읽어보아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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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가족의 감사 편지에 대통령의 답장이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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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성교육의 산실 ‘사랑의일기연수원’ 사라질 위기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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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연수원 지키기’ 홍보·설문조사 진행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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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일기연수원-2016 사랑의일기학교 개설 성황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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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 위기 사랑의 일기 연수원… 중학생들이 지키기 나섰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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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랑의 일기학교 ‘성황’-대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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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사랑의일기 연수원 꼭 보존돼야… 역사 없애는 나라 없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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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금석초 사랑의일기 연수원 존치해달라”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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