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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전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30 11:32
조회
774
 

노인과 전쟁

닉네임
안성


등록일
2012-06-26 21:12:38


내용

노인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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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6.25 전쟁이 일어났는지 벌써 62년 참 많은 세월이 지났다.  그러나 그로 인한 휴유중은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전쟁의 외관상 페해는 많이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남은 두 이념의 잔재가 지금까지도 사상을 좌우로 갈라놓고 사우고 있는 중이며 남북한 대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 참전하신 분들 중에 지금까지 계속 생사를 모르거나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북한에 억류되고 있는 분들도 아직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지신 분들을 아직도 적극적인 송환 노력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왜 우리는 미전향 북한군 포로들은 돌려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포로 분들은 자기 스스로 탈북해 오시거나 아직도 미송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지 어제 미대사관 앞에서 작은 외침이 있었다 미 대사관 앞에서 미 송환중인 포로송환촉구 1인 시위가 있었다

날은 매우 더웠고 불구 혼자 외로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그를 찾은 것은 오후 세 시경이었다 일박 이일 연수원에서 부지런히 청소하고 그 곳에 들린 그 학교출신 가족들에게 연수원 설립취지와 현황을 열심히 설명하느라 본인의 건강이 허락치 않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 하는 그에게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니 그만하고 어디가 시원한 음료수 한잔하자하고 말렸으나 계속할 것 같은 분위기라 수차 이야기하자 세종문화 회관 뒤쪽으로 자리을 옮겨 음료수 한잔하였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였으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시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구나 이해를 하면서  밖에 나오니 각기 하얀  모자를 쓰고 선물봉투를 든 다섯 분이 카페 앞으로 내려 오시는 것이 보였고  소주 한잔하는데 카페 앞에 의자가 있어 지나치는 우리보고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어 보시길래 그럼 요 낮인데 어떠겠어요 하니 그곳 테이블위에 소주병과 위로잔치음식을 꺼내기 시작하는 것 보고 자리를 떠났다

먼발치에서 보니 카페주인 정도 되는 여자분이 그분들을 다른 데로 보내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엉거주춤 펼친 음식들을 다시 포장하는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잠시 소주 한잔하면서 옛이야기하면서 담소을 나누려 하였을 것 같았는데 그 여자분이 야박한 것 같아 보였고 그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그 곳으로 옮기시는 모습이었다. 화장실 간 친구를 기다리다 우연히 그 분들과 합류 소주한잔씩들 하시면서 그 분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 데

 

그 분들은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열린 6.25전쟁 62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다녀 오신분들 이란 것을 그때서야 알았고 그 다섯 분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마포지회 지회장님과 회원들로 위로연에서 음식 조금 싸 갖고 나와 오고가는 사람 많치 않은 곳에서 소주한잔 하시려고 하였던 모양이다

 

카페 앞자리 아직 낮이라 손님도 많치 않을 시간인데 자라를 옮기라고 하는 모습이 영 불편해 보였고 잠시 영업 지장(?)을 준다해도 나이드신분들이고 그래도 깨끗하게 옷을 입고 계셨음에도 그런 모습을 보면 노인 분들에 대한 사회적인 거리감과 걸리적임이 현실적으로 많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오늘만큼이라도 참전용사는 물론 나이드신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하는 제도적 장치나 인식이 마련될 수 있거나 그런 사회분위기가 하루 빨리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에서 서는 위로연이라 초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냉대 받는 현실이 어린 후배들 자녀들 앞에 다시 볼 수 없었으면 한다 당신은 십년 아니 이삼십년 후 그분들이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아니겠는가 자문해 보는 하루였다

그 분들 들을 보면서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구나 는 생각이 든다 그 분들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가 그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실제로 총 들고 하는 전쟁뿐만 아니라 이 현실사회와도 무언의 전쟁을 또 하고 있지나 않은지…….

닉네임

안성


등록일
2012-06-26 21:12:38


내용

노인과 전쟁

 

어제는 6.25 전쟁이 일어났는지 벌써 62년 참 많은 세월이 지났다.  그러나 그로 인한 휴유중은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전쟁의 외관상 페해는 많이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남은 두 이념의 잔재가 지금까지도 사상을 좌우로 갈라놓고 사우고 있는 중이며 남북한 대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때 참전하신 분들 중에 지금까지 계속 생사를 모르거나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북한에 억류되고 있는 분들도 아직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지신 분들을 아직도 적극적인 송환 노력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왜 우리는 미전향 북한군 포로들은 돌려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포로 분들은 자기 스스로 탈북해 오시거나 아직도 미송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지 어제 미대사관 앞에서 작은 외침이 있었다 미 대사관 앞에서 미 송환중인 포로송환촉구 1인 시위가 있었다

날은 매우 더웠고 불구 혼자 외로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그를 찾은 것은 오후 세 시경이었다 일박 이일 연수원에서 부지런히 청소하고 그 곳에 들린 그 학교출신 가족들에게 연수원 설립취지와 현황을 열심히 설명하느라 본인의 건강이 허락치 않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 하는 그에게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니 그만하고 어디가 시원한 음료수 한잔하자하고 말렸으나 계속할 것 같은 분위기라 수차 이야기하자 세종문화 회관 뒤쪽으로 자리을 옮겨 음료수 한잔하였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였으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시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구나 이해를 하면서  밖에 나오니 각기 하얀  모자를 쓰고 선물봉투를 든 다섯 분이 카페 앞으로 내려 오시는 것이 보였고  소주 한잔하는데 카페 앞에 의자가 있어 지나치는 우리보고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어 보시길래 그럼 요 낮인데 어떠겠어요 하니 그곳 테이블위에 소주병과 위로잔치음식을 꺼내기 시작하는 것 보고 자리를 떠났다

먼발치에서 보니 카페주인 정도 되는 여자분이 그분들을 다른 데로 보내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엉거주춤 펼친 음식들을 다시 포장하는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잠시 소주 한잔하면서 옛이야기하면서 담소을 나누려 하였을 것 같았는데 그 여자분이 야박한 것 같아 보였고 그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그 곳으로 옮기시는 모습이었다. 화장실 간 친구를 기다리다 우연히 그 분들과 합류 소주한잔씩들 하시면서 그 분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 데

 

그 분들은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열린 6.25전쟁 62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다녀 오신분들 이란 것을 그때서야 알았고 그 다섯 분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마포지회 지회장님과 회원들로 위로연에서 음식 조금 싸 갖고 나와 오고가는 사람 많치 않은 곳에서 소주한잔 하시려고 하였던 모양이다

 

카페 앞자리 아직 낮이라 손님도 많치 않을 시간인데 자라를 옮기라고 하는 모습이 영 불편해 보였고 잠시 영업 지장(?)을 준다해도 나이드신분들이고 그래도 깨끗하게 옷을 입고 계셨음에도 그런 모습을 보면 노인 분들에 대한 사회적인 거리감과 걸리적임이 현실적으로 많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오늘만큼이라도 참전용사는 물론 나이드신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하는 제도적 장치나 인식이 마련될 수 있거나 그런 사회분위기가 하루 빨리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에서 서는 위로연이라 초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냉대 받는 현실이 어린 후배들 자녀들 앞에 다시 볼 수 없었으면 한다 당신은 십년 아니 이삼십년 후 그분들이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아니겠는가 자문해 보는 하루였다

그 분들 들을 보면서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구나 는 생각이 든다 그 분들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가 그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실제로 총 들고 하는 전쟁뿐만 아니라 이 현실사회와도 무언의 전쟁을 또 하고 있지나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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