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 바탕으로 사랑의 일기 운동 범국민인성운동으로”

인추협 사랑의 일기 배포 관련 사진. (제공: 인추협)

인추협 사랑의 일기 배포 관련 사진.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이 일기를 쓰지 않고 학부모들도 일기 쓰기를 지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추협은 올해도 사랑의 일기 운동을 범국민인성운동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추협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수원 영동초등학교 학부모 94명과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 71명을 대상으로 일기쓰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영동초등학교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 학생들은 25명(26.6%)이고, 일기를 쓰지 않는 학생들인 69명(73.4%)이었다. 68명(72.3%)의 학부모가 가정에서 일기 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88명(93.6%) 절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일기 쓰기가 자녀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82명(87.2%)의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일기 쓰기 지도를 희망하고 있었다.

70명(74.5%)의 학부모들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사랑의 일기 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주중앙초등학교의 학부모 중 중 26명(36.6%)은 일기 쓰기를 지도하고 있고, 45명(63.4%)은 일기쓰기를 지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인추협은 이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사랑의 일기를 통해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기를 기대하며 사랑의 일기 쓰기 MOU 체결 학교 확산, 사랑의 일기장 제작 배부, 사랑의 일기 지도 교사 양성 등의 사업으로 사랑의 일기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일기 보내기 운동은 올해 3월 강원도 횡성초등학교에 사랑의 일기장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지난 27일엔 경북의 성주중앙초등학교, 상주중앙초등학교, 기북초등학교, 모아초등학교, 충북의 충주남산초등학교 등에 사랑의 일기장 745권을 우편 발송했다.

이 사랑의 일기장은 손성남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 교장과 이자경 변호사 등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