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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오명(汚名)으로 남을 ‘기록문화’ 말살 사건-세종매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04 03:10
조회
508

‘세종시’ 오명(汚名)으로 남을 ‘기록문화’ 말살 사건

인생기록연구소장 정대용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승인 2016.10.10 13:12:56

  사진1.jpg       

▲정대용 연구소장

세종시에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는 25년간 모아온 120만명의 기록물이 있다. 이 기록물은 초·중·고교생들의 꿈과 희망이 쓰여져 있는 일기장이다. 현재 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옛 금석초등학교(현, 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 금석초등학교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헌신이 없었다면 세워질수 없었다. 국가에서 학교를 세울 장소에 땅이 부족하자 마을 주민들중 뜻있는 몇분이 땅을 기부 하였고, 학교 건물을 짓기 시작할때는 주민들이 보리쌀 한말 두말 등을 자발적으로 모아서 보태기도 하였다.

그런데 2003년 2월 28일자로 폐교가 되면서 마을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에서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인성교육의 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였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비영리 사단법인)에서 매입을 전제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2003년 5월 18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2004년 신행정수도로 지정되면서, 2006년 4월 4일 충청남도 교육감이 사랑의 일기 연수원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국토지공사(LH)에 매각하였다. 매매계약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갑’인 한국토지공사는 ‘을’인 충청남도 교육감에게 이렇게 요구하였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2007년 3월 30일까지 ‘을’인 충청남도 교육감이 완전히 철거하거나 이전하기로 한다’

충청남도 교육감과 한국토지공사(LH)는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이야기 한마디 없었다. 그래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매년 수천만원 들여서 건물보수는 물론 인성교육 시설을 구축해 왔다.

그 결과 2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미래를 설계하고 각종 기록물 등을 남겼다.

그런데 얼마전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무단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이로 인한 부당이득금 5억4천4십9만4천3백3십6원(540,494,336원)을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 금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 15%의 비율로 계산된 이자가 누적되어 청구될 것이라는 서신도 보내왔다. 이것이 전형적인 ‘갑질’이고, 태만한 행정업무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수 없다.

세종시 개발계획이라는 명분아래 이곳 마을 주민들의 기부와 헌신으로 건립된 옛 금석초등학교는 보존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더군다나 전국의 400개 폐교중에 유일하게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무조건 새롭게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가치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도 동시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소중한 각종 기록물들이 일순간에 쓰레기로 변해버릴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얼마 전 ‘2016 세계기록총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었다.(2016년 9월 5~9일)

190여개 국가가 참여한 성공적인 국제적인 행사였다.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조선왕조 실록, 이순신 난중일기’ 등 13개가 등재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최다보유 국가로 1위이며, 전세계에서는 공동 4위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부끄럽다.

세종시 개발을 위하여 25년동안 보관하여온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 자기성찰의 내용이 담긴 각종 일기와 소중한 기록물들이 충청남도 교육청과 한국토지공사의 ‘갑질’ 행태로 말미암아 쓰레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해있다.

온전하게 보존된 옛 금석초등학교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보존될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역사이고, 문화유산이 아니겠는가?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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