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명초서 360명 대상 진행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1일 서울 수명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에서 권성 훈장이 강의하고 있다. (제공: 인추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1일 서울 수명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에서 권성 훈장이 강의하고 있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저는 어제 저녁에 엄마랑 싸우고, 밤새도록 방에서 소리 나지 않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습니다. 오늘 학교에 오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자를 보냈더니 엄마가 울면서 ‘저를 사랑한다’는 한 줄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진행한 ‘나와의 만남 (I SEE ME)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한 서울 수명초등학교 학생이 눈물지으며 발표한 내용이다.

인추협은 1일 수명초에서 16학급 360명을 대상으로 전직 헌법재판관인 권성 훈장을 비롯해 추협에서 양성한 전문 강사인 홍석기 교수, 임동윤 교수, 박현식 박사, 양도경 교감선생님, 이수경 선생님, 정대용 인생기록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나와의 만남(I SEE ME)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권 훈장의 강의에 집중한 학생들은 강의 끝나자 교실 책상에서 일어나 복도에 나와 훈장님께 정중히 어른스럽게 인사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교육현장 자리였다는 게 인추협의 설명이다.

인추협은 “16개 학급에서 열정적인 강사들의 사례와 경험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효과등의 강의에 학생들의 진지한 반응이 눈에 띄게 엿보인 현장이었다”고 흡족해했다.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시작된 ‘나와의 만남 글쓰기’ 교육은 강서양천 교육지원청과 수명초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이뤄졌다.

인추협은 6월 만해도 180학급에서의 강의가 요청돼 인추협의 인성강사를 총동원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추협은 “학교 폭력이 급증하고, 성폭력과 마약까지 범람하는 시대적 위기 상황에서 미래 이 나라 주인공들의 바른 성장과 올바른 인성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