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암 산사음악회가 묻다 “그대의 마음에 꽃이 피는가?”-워크투데이

흐르는 영겁의 시간 속에서 올해도 산에는 봄이 오고, 산사에는 봄꽃이 피어났다. 그래서 법정스님이 물었다고 했던가?

그대의 마음에도 꽃이 피는가?

듣는 이의 마음속에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산사음악회가 24일 오후 서울 북한산 형제봉 아래 심곡암에서 <제24회 봄꽃축제>의 이름으로 열렸다.

원경 주지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은 “자연과 문화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진선미를 구현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욱 빛나고 아름답고 행복해지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심곡암은 주지스님과 강위동 후원회장(원각복지회)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매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배고픈 35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진광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경스님은 대한항공에서 부상으로 제공한 1,000만원 상당의 항공권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폴란드에 피신해 있는 고려인 280명의 귀국 전세기 마련에 써달라고 기탁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출연 예술인들과 함께 이날 산사음악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조계종 중앙박물관장 탄탄스님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종희 기획이사 ▷국립공원관리공단 김두한 북한산관리소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 ▷종교지도자협의회 양덕창 사무총장 ▷前종지협 민족종교협 윤승길 중앙위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앙위원 김태현 목사 ▷종교지도자협의회 한제훈 중앙위원 ▷성균관 조석래 총무처장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前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前카길코리아 김기용 회장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 ▷한국미래학회 안종배 회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조기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