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물류고에선 250여만원 귀국돕기 성금 인추협에 전달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경기 물류고 학생과 교직원,학부보가 마련한 '우크라이나 난민 귀국돕기 캠페인'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인추협 제공)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경기 물류고 학생과 교직원,학부보가 마련한 '우크라이나 난민 귀국돕기 캠페인'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인추협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인추협)가 대한항공 후원을 받아 우크라이나 국적 고려인 난민의 귀국를 추진 중인 가운데,지난 4월 15일 3명에 이어 4월 28일 오후 7시 50분 2명의 모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

4월 29일 오후 2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고려인 피난민은 어머니( Liud___Zadoro___)와 딸 ( Amasta__Zadoro___)이다.

인추협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가족 피난민들이 한국에 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항공 비용 마련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며 "비용 지불이 곤란한 고려인 피난민 처지에 비추어 항공 티켓의 무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인추협은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 행사에 참가하게 될 해외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초청용으로 대한항공에서 후원해 확보하고 있던 항공권을 고려인 난민 귀국을 위해 우선 활용하고 있다.이외에 고려인 난민 귀국에 소요되는 부대 경비를 경기물류고(경기도 평택 소재, 교장 주훈지)와  세종시 광제사 원행스님, 이용선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 법무법인 광복 조원룡 대표변호사, 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남부 오창렬 지사장 등과 공동모금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인추협은 3차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난민 250여명을 전세기 편으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일제시대 때 고려인촌에 살고 있었던 많은 고려인들이 우크라이나로 이주해 정착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외교적인 문제로 한국 정부의 귀국 주선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단체인 인추협이 국내 최초로 고려인 난민 귀국을 주선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추협은 지난 27일 경기물류고(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소재)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돕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고려인 난민 귀국 돕기 성금' 252만 3300원을 전달받았다.

성금 전달식에는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이용주 교육장, 안종읍행정복지센터 김호경 읍장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환 교수, 경기물류고등학교의 정삼열 학교운영위원장, 정해정 학부모회장, 이소빈 학생대표, 주훈지 교장선생님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