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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이들의 흔적이 묻혀 있다”-세종매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04 07:19
조회
560

“아직도 아이들의 흔적이 묻혀 있다”

고진광 대표, 폐허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찾아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승인 2017.03.09 18:49:23

  사진1.jpg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어딘가엔 찾아야 할 아이들이 있다”

넓고 푸른 잔디 운동장은 사라지고 콘크리트 잔해 및 허허벌판의 공사현장만이 남긴채 사라진 ‘사랑의 일기 연수원’

지난 7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고진광 대표는 이곳 폐허의 현장에서 힘겹게 자료를 찾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인추협이 운영했,던 이젠 흔적도 찾기 힘든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하 연수원) 터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등 30여 명이 눈시울을 붉히며,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이 담긴 자료들을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마지막 일기자료 발굴작업’ 이라는 씁쓸한 이름 아래 땅속에 파묻힌 자료들을 찾으려 안간힘을 썼다.

연수원은 어린이 일기, 세종시 투쟁 박물관 등 자료를 보관했고, 방학때는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방문해 인성캠프가 개최됐다. 연수원 출신의 대학생들은 재능기부로 아이들과 놀아주며 영어를 가르쳐 줬던 소중한 장소였다.

하지만 연수원을 둘러싼 LH공사와의 법적 분쟁과 강제철거는 이곳에 ‘날벼락’을 안겨줬다.

지난해 9월 28일 새벽, 법원의 강제집행에 따라 용역 인원 120여 명, 트럭 116대, 포크레인 등 각종 중장비들이 몰려와 이곳은 말그대로 ‘초토화’됐다.

법적 정당성 논란은 별개로 이 강제집행과정에서 고사리 손으로 꾹꾹 눌러 쓴 가족간의 사랑, 스승에 대한 존경, 친구들과의 우정, 꿈과 소망에 대한 일기 자료 등이 그냥 쓰레기로 방치되고 흙더미에 깔려 무참히 훼손됐다.

고진광 대표는 “이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어린이들의 소중한 자료다.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의 어린이 일기가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했다”며 “이런 일기장을 비롯한 수 많은 자료들이 강제집행 이라는 미명아래 중장비에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탄식했다.

2003년 2월 18일 폐교된 금석초등학교 자리에 같은 해 5월 18일 연수원이 설립돼 13여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고 대표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LH 등의 부당함에 끝까지 싸우고 연수원의 소중한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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