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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나의일기] “연수원 사라졌지만 사랑의일기는 계속됩니다”-천지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04 20:06
조회
518

[천지일보 나의일기] “연수원 사라졌지만 사랑의일기는 계속됩니다”

김지현 기자 | kjh@newscj.com

2017.04.24

  사진1.jpg  

▲ 시민들이 훼파된 사랑의일기연수원 터에서 찾아낸 세종시민기록사진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지난해 9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13년간 지켜온 사랑의일기연수원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故김수환 추기경과 故김대중 전 대통령 일기 등 기록유산의 가치가 있는 일기부터 어린이 일기, 세종시민투쟁기록관 기록물까지 삽시간에 법원 집달관들에 의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세계 유일의 일기박물관을 목표로 2003년 옛 금석초등학교(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 집현리)에 세워졌다. 충남 연기군 차원에서 유치했으며, 인추협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운영했다. 연수원에는 100만여점의 어린이 일기를 비롯해 1만여점의 가족작품과 연기군민의 생활도구들이 보관돼 있었다. 세종시민기록물 3000여점도 보관돼 있었다. 그랬던 사랑의일기연수원이 지난해 세종시 신도시 개발을 이유로 LH에 의해 철거됐다. 하루아침에 보물처럼 여겨온 기록물을 잃은 고진광 대표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기를 보관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홀로 투쟁하고 있다. 고 대표는 “LH는 아이들의 일기를 쓰레기처럼 폐기물처리한 것에 공식사과하고 기록물을 보관할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면서 “LH상대 소송은 물론 국가대상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사진2.jpg     

▲ 지난 9월 28일 사랑의일기연수원 강제집행이 진행됐다. 이후 연수원 철거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훼손기록물들을 찾고 있다. 연수원에는 100만명 어린이 일기와 세종시민 기록물 등이 보관돼 있었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사라진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사실 인추협의 사랑의일기 운동에 뿌리를 두고 세워졌다. 사랑의일기는 1989년 설립된 인추협이 인성함양을 위해 1991년부터 시행한 일기쓰기 운동이다. 행자부,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를 비롯해 각 시도 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1995년부터 매년 사랑의일기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 이휘호 여사가 참여할 만큼 한 때 국가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일기쓰기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관심 덕에 해마다 수천여명의 학생들이 여전히 시상식에 응모하고 있다. 지난해 사랑의일기연수원이 훼파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3000여명이 참여해 780여명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기 심사는 전․현직 학교 선생님들이 진행한다. 전체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대상자 100여명을 별도로 선정해 추가 일기를 보내도록 요청하고 다시 꼼꼼히 내용을 점검해 특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사랑의일기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승찬 전 교장에 따르면 내용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후보자들이 선정됐을 때는 더 꾸준히 일기를 쓴 후보에게 가점이 매겨진다.

고 대표는 “일기를 쓰면서 자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것을 볼 때 참으로 뿌듯하다”면서 “사랑의일기 연수원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사랑의일기 운동은 계속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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