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소방청 감사 청구. (제공: 인추협)

인추협 소방청 감사 청구.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 소방청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기로 했다.

인추협은 지난달 31일 김수관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순직과 관련 ▲진압 매뉴얼 ▲화제 진압 지휘 ▲소방관의 화재 진압 훈련 과정 등에 대해 소방청의 문제가 없었는지를 감사해달라고 감사원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추협은 “소방관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위한 소방청의 노력을 파악해야 한다”며 “소방청의 화재 진압 매뉴얼, 인명 구조 매뉴얼, 화재 진압 지휘 매뉴얼, 소방관의 화재 진압 훈련 과정, 소방서 및 소방관의 착용 장비의 적정 여부, 화재 등 소방관의 필요 건수에 대한 적정 소방관의 수 확대 방침 등에 대한 감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 방안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추협은 “인추협에서는 2017년부터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의 기관에 재난안전정책제안서를 수차례 제출해 재해재난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지만 정책으로 입안되지 못하고 재난의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수해 왔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