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에서는 올해도 사랑의 일기 운동을 범국민인성운동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추협은 일기 쓰기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사랑의 일기를 통하여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기를 기대하며 사랑의 일기 쓰기 MOU 체결 학교 확산, 사랑의 일기장 제작 배부, 사랑의 일기 지도 교사 양성 등의 사업으로 사랑의 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운동은 3월 초에 강원도 횡성초등학교에 사랑의 일기장을 보낸 것으로 시작하여 지난 27일에는 경북의 성주중앙초등학교, 상주중앙초등학교, 기북초등학교, 모아초등학교, 충북의 충주남산초등학교 등에 사랑의 일기장 745권을 우편 발송했다. 이 사랑의 일기장은 성주중앙초등학교 손성남 교장, 이자경 변호사 등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인추협은 지난 연말과 연시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동초등학교와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중앙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기쓰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수원 영동초등학교 학부모 94명과 성주중앙초등학교 학부모 71명의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학생들은 일기를 쓰지 않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일기 쓰기를 지도하지 않으나 학부모들은 일기 쓰기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일기 쓰기 지도를 희망하고 있으며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출처:인추협출처:인추협

성주중앙조등학교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부모는 71명 중 1학년 8명(11.3%), 2학년 13명(18.3%), 3학년 16명(22.5%), 4학년 18명(25.4%), 5학년 12명(16.9%), 6학년 4명(5.6%)이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부모 자녀가 월 1회에서 30회까지 일기를 쓰고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45.1%, 일기를 전혀 쓰지 않고 있다가 54.9%로 일기를 쓰지 않는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초등학생의 일기장 검사는 사생활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교육부에 일기 검사를 개선하라는 권고를 내린지 19년 동안 학교에서 일기 쓰기가 소홀해지면서 가정에서도 일기 쓰기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부모 중 27명(38%)의 자녀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수상한 적이 있고 64명(62%) 수상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학부모 중 26명(36.6%)은 일기 쓰기를 지도하고 있고, 45명(63.4%)은 일기쓰기를 지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일부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일기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부모 세대에서 일기 쓰기를 하였던 것이 자녀에게 일기 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일부 가정에서만이라도 일기 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기 쓰기 대중화, 활성화를 하는 데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일기 쓰기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느냐의 질문에 78.9%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일기 쓰기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사랑의 일기 쓰기가 더욱 활성화되는 지지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학부모들은(77.5%) 가정에서 일기 지도가 어렵지만 학교에서 일기 쓰기를 지도하는 것에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56.3%의 학부모들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자녀를 공모하도록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학교에서 일기 쓰기 지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까지 진행하는 것에 많은 학부모들이 지지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사랑의 일기 쓰기를 지도한 수원 영동초등학교의 설문 조사에 응답한 학부모는 94명이고 1학년 15명(16.0%), 2학년 22명(23.4%), 3학년 7명(7.4%), 4학년 9명(9.6%), 5학년 34명(36.2%), 6학년 7명(7.4%)이다. 일기를 쓰고 있는 학생들이 25명(26.6%)이고 일기를 쓰고 있지 않는 학생들인 69명(73.4%)이며 월 1~5회 정도 일기를 쓰는 학생들이 21명(84%)으로 나타났으며 68(72.3%)명의 학부모가 가정에서 일기 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일기 쓰기가 가정에서 아직 생활화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44명(46.8%)의 학생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어 오랫동안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한 학교임을 알 수 있고 88명(93.6%) 절대 다수의 학부모들이 일기 쓰기가 자녀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82명(87.2%)의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일기 쓰기 지도를 희망하고 있어 일기 쓰기가 학교와 가정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0명(74.5%)의 학부모들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사랑의 일기 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2명의 교사들의 설문에서 16명(73%)의 교사가 학교에서 일기 지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21명(95%)의 교사는 일기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5명(68%)의 교사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학생들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들도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학생들의 일기 쓰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pr@busines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