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인간성회복추진운동협의회가 7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사랑의 일기 운동'을 통한 일기 문화 활성화의 중요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지일보 2023.04.07.[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인간성회복추진운동협의회가 7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사랑의 일기 운동'을 통한 일기 문화 활성화의 중요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지일보 2023.04.07.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7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공동주최로 ‘인간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당 토론회를 열고 ‘사랑의 일기 운동은 인간성 회복 운동’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사랑의 일기 운동’은 인추협이 ‘일기를 통해 반성하고 계획하며 생활을 기로하는 습관을 기른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1990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는 효도 성실 예절 질서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덕목별로 개발된 특수 일기장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며, 아이들의 변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용선 의원은 토론회에서 “인간성 회복의 필요성이 증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일기 운동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반성하는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이용선 의원은 “일기를 통해 자기를 돌아보는 건 그 과정에서 아이를 단단하고 바르게 세운다”며 “교권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해당 캠페인이 현대 아동‧청소년들과 어울리는 방식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용선 의원의 인사말 직후에는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김숙희 용인동백중학교 교사와 주훈기 경기물류고등학교장, 박성태 시사뉴스 대표가 나섰다.

토론자로는 윤석희 전 글꽃초등학교장, 정민규 장학관, 정대용 인생기록연구소장, 윤형돈 기부링크 대표, 이성철 남서울대 교수가 임했다. 이외에도 서울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의 이원실 교육장과 박현주 교육지원국장, 정민규 학교통합지원센터장과 김정미 학교통합지원센터 수석장학사 등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자기 성찰, 글쓰기 능력 향상 등 일기가 인성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기를 과제로 보는 인식을 개선시키고 학교에 일기를 쓰는 문화를 정착시킬 만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논란과 교권침해 건수의 상승세를 언급하며 일기를 통한 반성 효과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랑의 일기 운동을 학교에 적용한 뒤 나타난 단점도 논의됐다. 이들은 ▲일기에 대한 교사의 인식 변화 ▲업무 추가에 따른 교사의 저항감 해소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사회의 빠른 속도도 일기를 통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줄이는 요소 중 하나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해당 운동에 이른바 ‘You Best’로 불리는 상대를 긍정하는 언어를 쓰는 문화를 접목‧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You Best 문화의 확산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의 발달 등 기술혁신에 따라 교육혁신이 강조되는 현재에 특히 중요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토론자들은 해당 방식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선 모바일 시스템화, 대학 파트너쉽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미나와 같은 행사를 통해 종교 사회 정치 경제 분야의 리더들의 대거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