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소식

Home  /  인추협소식  /  성명서/기고문

성명서/기고문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세상 인추협이 만들어 나갑니다.

(기고문)엉뚱하다, 국가재난지원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29 09:04
조회
981

엉뚱하다, 국가재난지원금

 

인추협운영위원장 박현식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하여 있다.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전국민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당사자가 3개월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국가에 기부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이는 말도 안 되는 행태이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지난 119일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2020 사랑의 안전일기 범국민운동 선언식을 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챌린지와 초중고대학의 무기한 개학연기, 국가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할 것을 성명서를 통하여 발표하였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많은 위험과 고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은 이순신의 탄신일 475주년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백성들의 비참한 상황은 필설로는 형용할 길이 없을 것이다. 400여년전 임금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끌려가고, 조정은 노론소론, 동론서론, 문신무신 등으로 갈려 매일 당파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다투는 그 아비규환의 세상, 바로 그것이 조선 백성들의 삶이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국가로 정보통신의 발달로 소통이 잘되어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있는 세계 모범의 나라라고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되었다. 법안을 보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자발적으로 기부 동의를 하거나, 신청 이후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은 모집 기부금으로 보며, 또 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는 경우는 기부 의사가 있는 의제 기부금으로 규정했다. 석 달 안에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금 처리가 된다는 뜻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재난지원금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고, 모집 담당 기관은 신청접수기관, 지방자치단체, 근로복지공단 등 3곳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 모집 방법과 접수 절차 등은 고용노동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협의해 정하도록 했다. 또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수입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또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 15%의 세액공제를 해줄 예정이다. 기부금 세액공제는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가능하므로 별도의 법 개정은 필요 없다.

 

당정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 가구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데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재난지원금에 대한 고소득자층의 자발적 기부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추협이 지금까지 주장하여 온 것과 같은 듯 하면서도 사뭇 다르다. 참으로 엉뚱하다. 첫째, 전국민에게 지급되는데 신청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국가는 전국민에게 지급하고 개별 기부의사를 접수받아야 한다. 둘째, 기부금 접수는 공익을 우선하는 인추협을 통하여 접수받아 처리하여야 한다. 국가기관이 나서지 말아야 한다. 셋째,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기부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인추협은 사랑의 안전일기 지도교사회와 협력기업 등이 솔선수범하여 동참할 것이다. 자칫 사회적 약자들만이 기부금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까 걱정스럽다.

전체 18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성명서] 증오와 폭력으로 변질된 정치,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관리자 | 2024.01.04 | 추천 0 | 조회 168
관리자 2024.01.04 0 168
공지사항
[특별기고] "남탓 하는 동안 아이들은…신뢰쌓기에 나서야"
관리자 | 2023.08.01 | 추천 0 | 조회 686
관리자 2023.08.01 0 686
139
[특별기고]['사랑의 일기 연수원' 참사 4주년] '사랑의 일기 연수원'매몰! 4년을 맞아-시인 맹일관
관리자 | 2020.09.18 | 추천 0 | 조회 933
관리자 2020.09.18 0 933
138
[특별기고] ['사랑의 일기 연수원' 참사 4주년] LH는 응답하라! 분노의 함성이 안 들리는가?-윤석희교장
관리자 | 2020.09.18 | 추천 0 | 조회 900
관리자 2020.09.18 0 900
137
[성명서]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즉각 시행하라!
관리자 | 2020.08.27 | 추천 0 | 조회 952
관리자 2020.08.27 0 952
136
[기고문]'6.10 항쟁의 날' 손영미 소장을 보내며
관리자 | 2020.06.13 | 추천 0 | 조회 1239
관리자 2020.06.13 0 1239
135
[특별기고]이재용 부회장의 '눈물'
관리자 | 2020.06.09 | 추천 0 | 조회 1250
관리자 2020.06.09 0 1250
134
[기고문]인간 노무현에 대한 추억
관리자 | 2020.06.09 | 추천 0 | 조회 1069
관리자 2020.06.09 0 1069
133
[성명서] 사회적 타살에 관한 인추협의 입장
관리자 | 2020.05.13 | 추천 0 | 조회 1116
관리자 2020.05.13 0 1116
132
[기고문]문재인 정부 3년, 문재인 대통령께 고언한다.
관리자 | 2020.05.09 | 추천 0 | 조회 1089
관리자 2020.05.09 0 1089
131
[기고문]어린이날을 맞아
관리자 | 2020.05.06 | 추천 0 | 조회 788
관리자 2020.05.06 0 788
130
(성명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
관리자 | 2020.05.01 | 추천 0 | 조회 1139
관리자 2020.05.01 0 1139
129
(기고문)엉뚱하다, 국가재난지원금
관리자 | 2020.04.29 | 추천 0 | 조회 981
관리자 2020.04.29 0 981
128
(기고문)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 포기로 애국하자!
관리자 | 2020.04.29 | 추천 0 | 조회 920
관리자 2020.04.29 0 920
127
(성명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에 대안을 제시한다.
관리자 | 2020.04.24 | 추천 0 | 조회 936
관리자 2020.04.24 0 936
126
(성명서)인추협 장애인인권센터장을 홀대한 LH공사의 처사를 규탄한다.
관리자 | 2020.02.04 | 추천 0 | 조회 1001
관리자 2020.02.04 0 1001
125
[성명서] 고진광 이사장 피습 폭행 대책 촉구
관리자 | 2020.02.04 | 추천 0 | 조회 852
관리자 2020.02.04 0 852
124
일기장 발굴 대국민 호소문
관리자 | 2020.02.04 | 추천 0 | 조회 809
관리자 2020.02.04 0 809
123
(성 명 서)문재인 정부, 6.25참전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촉구한다.
관리자 | 2020.02.04 | 추천 0 | 조회 778
관리자 2020.02.04 0 778
122
-포항 지진 피해 보상 특별법
관리자 | 2020.02.04 | 추천 0 | 조회 799
관리자 2020.02.04 0 799
121
(성명서)인추협, 전자여권 e-Cover의 광복을 촉구한다.
관리자 | 2019.08.14 | 추천 0 | 조회 1045
관리자 2019.08.14 0 1045
120
[성명서]인추협, 6.25참전호국영웅 참전명예수당을 최저생계비 1,024,205원과 같은 수준인 100만원으로 인상 촉구!
관리자 | 2019.06.05 | 추천 0 | 조회 1502
관리자 2019.06.05 0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