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추협 제공

사진 인추협 제공

최근 점점 더 거칠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 토론회가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 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인간성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사장 고진광)와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 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극단적 불신과 혐오, 분노로 가득 차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추협이 추진하는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라는 모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정치권에서도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도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를 리드하는 문명국가로 나가려면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 인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가정과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인간성 회복운동은 지금 아주 중요한 시대적인 의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김대남 시민사회 소통비서관도 인사말에서 “요즘 학교현장에서 돌출되고 있는 학교폭력 수준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대통령실에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갖가지 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박스’ 이종락 주사랑공동체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영유아 살해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져있다"며 "국회가 여야를 떠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합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과 미래 세대 주인공들에 대한 인성교육이 발판이 돼야 하며, 지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사랑의 일기장 쓰기'같은 작은 글쓰기 운동에 정부와 국회가 함께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며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내용을 인간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간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운동토론회에서는 인추협 정대용 소장의 '강사활동 시간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향후 인추협의 활동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인추협은 현재  '사랑의 일기장 300만부 보내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