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

처음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고 독후감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독후감에 나의 느낀 점을 적을 때 나를 돌아보고 내 생각과 감정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독후감을 쓴다는 것은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독후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책의 내용만 담는 글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이야기를 남기기 위한 글일 수도 있겠다 라고 처음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혹시 모르니 한 번 내볼까 하는 마음으로 제출했던 독후감이었는데 본선에 진출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차 과제는 나 혼자만이 아닌 가족들과 하는 과제라는 것을 알고 나서 가족들과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서로 도와가며 신문을 완성하는 동안에도 즐겁지 않은 순간이 없었습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해서인지 훨씬 더 멋지고 만족스러운 신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물 제출 후에는 내 것이 아닌 우리 가족이 만든 신문을 낸 것이니만큼 더욱 더 결과가 기다려졌습니다. 왠지 모르게 책임감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결과를 듣고는 가족들 모두가 진심으로 기뻐하고 뿌듯해했습니다. 상을 받은 게 '우리'가 만든 신문이기에 더 의미가 깊습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던 1차 과제 덕에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족신문에 대한 기억은 상을 받은 기억 뿐만 아니라 신문을 만들던 과정까지도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처음 들어보고 참가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알고 참가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좋은 기억이 남도록 해주신 인추협과 최선을 다해서 함께 가족신문을 만들어주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우리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