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인추협)가 펼치고 있는 ‘사랑의 일기 운동’에 전국의 강사들이 동참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인추협은 지난 5월 2일 서울특별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원실/강서양천교육청)과 ‘나와의 만남 글쓰기’ 교육 사업을 함께 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서양천교육청 관내 학교에 일기장을 제작해 배부하고 글쓰기 강의를 지원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에는 서울수명초등학교, 12일 서울갈산초등학교, 15일 서울신목초등학교, 16일 서울신곡초등학교, 20일 서울정목초등학교에서 일기 지도를 통한 글쓰기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일기' 쓰기 교육현장@사진 인추협'사랑의 일기' 쓰기 교육현장@사진 인추협

인추협은 “이번 일기 지도를 통한 글쓰기 강의에는 전국에서 사랑의 일기 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이 강사로 참가했다”며 “지방에 있는 강사들은 강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에 출발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 헌법재판소 권성 재판관을 비롯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 주임교수 홍석기, 경기교육청 꿈의 대학 교수 임동윤, 대전광역시의 인생기록연구소 소장 정대용, 강원도 원주의 소설가 박현식, 경기도 남양주의 전 풍양중학교 교감 양도경, 충남 공주의 원예치료강사 양정덕, 경기도 용인의 고림중학교 교사 이수경, 전 행정공무원 박사 권영득, 지혜발전소 대표 이동영, 서대문 세로골목 강사 김명화, 1004클럽나눔공동체 교육국장 강경아, 대전광역시의 전 대전글꽃초등학교 교장 윤석희, 사랑의 일기 재단 상임이사 김정숙 등의 강사들이 재능 기부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강의에서 꾸준한 일기 쓰기를 강조함으로써 ‘사랑의 일기 범국민운동’을 교육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인추협은 ‘반성하는 어린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0여 년 동안 일기 쓰기 운동을 펼쳐왔다. ‘하루 20분씩 나를 기록하자’는 실천 목표로 많은 어린이들을 일기 쓰기 운동에 동참하게 했고 많은 어린이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해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존속상해 사건, 마약 사범, 음주 운전, 교통법규 위반, 전세 사기 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올곧은 인성 함양을 위해서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일기 쓰기가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일기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추협에 따르면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초등학생의 일기장 검사는 사생활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교육부에 일기 검사를 개선하라는 권고를 내린 이후 교육부를 비롯해 학교에서도 일기 지도사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일기쓰기 지도를 바르게 하지 못하는 동안에 일기를 쓰는 어린이들이 급감했고 어린이들은 일기 쓰기를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고 이사장은 "이제 다시 일기 쓰기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인추협에서는 일기 쓰기의 좋은 점, 일기를 왜 써야하는가, 일기 쓰는 요령, 일기와 인성 함양 등의 내용으로 많은 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고, 강의와 함께 사랑의 일기장도 배부하고 ‘부모역할의식규범’도 제작 배부해 부모 교육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추협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모두 '사랑의 일기 운동'에 동참케 함으로써 '사랑의 일기 쓰기'를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